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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촛불집회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퇴진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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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People march toward the Presidential Blue House during a rally calling for President Park Geun-hye to step down in central Seoul, South Korea, November 12, 2016. The sign reads: "Step down Park Geun-hye." REUTERS/Kim Hong-Ji TPX IMAGES OF THE DAY | Kim Hong-Ji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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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정국 수습'에 골몰하고 있지만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박 대통령이 퇴진 입장을 공식 표명할 때까지 매주 이어진다는 소식이다.

13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주최 측은 당분간 매주 주말 서울 도심에서 박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를 계속 열 계획이다.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3주 연속 매주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전날 3차 범국민행동은 역대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로, 참가자가 주최 측 추산 100만명·경찰추산 26만명으로, 1987년 6월 항쟁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다.

park geun hye

주최 측은 적어도 박 대통령이 퇴진하겠다는 입장을 국민에게 밝힐 때까지 당분간은 촛불집회를 매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가오는 19일 4차 촛불집회는 서울과 전국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5차 촛불집회인 26일의 경우 전국 집중 투쟁 일로 정해 대규모로 연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실제 하야할 때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퇴진하겠다는 입장을 국민에게 표명할 때까지는 촛불집회를 매주 열어 하야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말 촛불집회와 더불어 매일 지역별로 중소 규모 집회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매일 저녁 촛불집회가 열린다.

주최 측은 또 그동안 각계각층이 발표해온 대통령 하야 촉구 시국선언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사회가 연대해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한 다양한 투쟁 방안을 계속 논의·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주최 측 관계자는 "국민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촛불을 들고 쏟아져나와 한목소리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이러한 촛불민심을 받들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말하자면 책임 총리도, 거국내각도, 2선 후퇴도, 새누리당 탈당으로도 이 사태를 수습하긴 어렵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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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사상 최대의 촛불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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