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Korea kr

2020년에 도널드 트럼프와 맞설 민주당 대선 주자는 누구일까

게시됨: 업데이트됨:
ELIZABETH WARREN
U.S. Senator Elizabeth Warren (D-MA) waves from the podium at the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U.S. July 25, 2016. REUTERS/Scott Audette | Scott Audette / Reuters
인쇄

미국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이 전열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차기 대권 후보군에 대한 예상도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이어 다음 대권에 도전할 만한 민주당 인사로는 좌파 성향의 거물급 여성 정치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먼저 거론된다.

워런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 진보 인사로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월가, 자본을 누구보다 민감하게 경계해왔다.

워런 의원은 힐러리 클린턴의 러닝메이트를 일찌감치 고사하고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저격수'를 자처했다.

텍사스 주 출신의 멕시코 이민자 3세인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장관도 후보로 거론됐다.

어린 시절 빈민가인 샌 안토니오에서 홀어머니와 어렵게 생활한 그가 결국 이 도시의 시장에 이어 장관이 된 것은 '아메리칸 드림'으로 통한다.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은 건강함과 카리스마로 젊은 층을 사로잡는다.

그는 불타는 건물에서 여성을 구하는가 하면 뉴어크가 폭풍우를 맞자 눈을 퍼내는 작업을 돕는 등 대담한 행동으로 유명하다.

커스틴 질리브랜드(뉴욕) 상원의원도 자주 거명되고 있다.

그는 2010년 보궐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클린턴의 국무장관 재임으로 공석이 된 뉴욕 상원의원 자리를 차지했다.

질리브랜드 의원은 동성애자의 미군 복무를 사실상 막아온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 정책 폐지에 큰 역할을 했다.

의회에서 최초로 자신의 공식 일정과 개인 재산 내역 등을 공개하며 '투명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셰러드 브라운(오하이오) 상원의원은 이번 대선의 승패를 결정한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노동자들에게 호소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그는 은행위원회 소속으로 민주당 내 진보진영의 최우선 과제인 월스트리트 개혁이나 경제 불평등 문제를 자주 다루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장 선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의회진보모임(CPC) 의장이자 이번 대선 경선 때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지지한 키스 엘리슨(미네소타) 하원의원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