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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후, 미국인들이 뉴발란스 운동화에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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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지난 9일부터 뉴발란스 운동화에 불을 지르고 이 모습을 인증샷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사라 저마노 기자가 뉴발란스의 대변인이 "오바마 정권은 우리의 의견을 못들은 체 했지만, 황당하게도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라면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을 트위터에 공개하며 시작된 것이다. 저마노에 의하면 뉴발란스 대변인이 언급한 '의견'은 오바마 정권이 제안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으로, 트럼프가 막겠다고 공약을 냈던 그 법안이다.

이에 트위터리안들은 뉴발란스가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것으로 해석했고, 가지고 있던 뉴발란스를 모조리 태우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운동화 전문 매체인 '솔 컬렉터'는 뉴발란스가 차기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첫 업체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뉴발란스는 트위터에 "우리는 인류에 믿음이 있다. 신발을 만드는 사람부터 신는 이들까지, 우리는 진심으로 그들을 대하고 다양한 삶을 존중한다."며 간접적인 사과문을 올렸지만, 비난의 행렬은 이어졌다. 뉴발란스 운동화를 가진 이들은 운동화를 태우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변기에 던지기도 했다.

이에 뉴발란스는 더욱 자세한 사과문을 매셔블에 전했다. 뉴발란스의 대변인은 "뉴발란스는 대선 투표 전에도 물론이고 지금 역시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내 제조업계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한 것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운동화를 만드는 대기업으로서, 뉴발란스는 더 많은 운동화를 만들 수 있도록 무역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뒤늦게 수습에 나서긴 했지만, 뉴발란스가 이로 인해 매출 감소를 겪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마치 최순실 씨가 신어 매출이 감소한 프라다처럼 말이다.

h/t Mash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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