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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하며 백악관으로 그를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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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AMA PHONE CALL
U.S. President Barack Obama speaks on the phone with Saudi Arabia's King Abdullah from the Oval Office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September 10, 2014. President Barack Obama called Saudi Arabia's King Abdullah on Wednesday ahead of an evening speech in which the U.S. leader plans to lay out his strategy for defeating the militant group Islamic State, the White House said. REUTERS/Kevin Lamarque (UNITED STATES - Tags: POLITICS CIVIL UNREST CONFLICT TPX IMAGES OF THE DAY) | Kevin Lamarque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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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이하 현지시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했다.

미국 백악관은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아침 일찍 전화로 도널드 트럼프에게 승리를 축하했다"며, 트럼프에게 10일 백악관을 방문해 달라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와 만나 정권 이양 계획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백악관은 "부드러운 정권 이양은 올해 초부터 대통령이 우선순위에 뒀던 일들 중 하나고, 대통령 당선인과의 면담을 그에 따른 다음 단계"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바마는 트럼프의 '선거 조작' 주장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만약 11월 선거에서 정말 트럼프가 이긴다면? 오바마는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할 때와 마찬가지로 원활한 권력이양 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국인들은 그렇게 합니다. 그게 바로 미국이 이미 위대한 이유죠." 오바마는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슬로건을 반어적으로 빗대 이렇게 말했다.

"200년 넘게 미국 민주주의를 지탱해 온 초당적인 협력의 이런 기본적인 전통을 배신하는 건 미국을 약하게 만들고 덜 위대하게 만드는 일 중 하나가 될 겁니다." (허핑턴포스트 10월19일)

또 백악관은 선거에서 패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게도 전화를 걸어 "미국 전역에서 힘차게 진행했던 선거운동에 대해 존경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번 선거 결과와 그에 따른 국가 단합 계획 등을 제시할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캘리엔 콘웨이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NBC뉴스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콘웨이 선대본부장은 오바마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협력해서 국정을 논의하기로 했고, 그런 일이 국가를 통합하고 치유하기 위해 정확히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부드러운 정권 이양을 강조했지만,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이 '피해 수습'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언론들은 오바마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최대한 오바마 정부에서 시행했던 정책들을 뒤집기 어렵게 만들려 하겠지만, 공화당이 의회에서 계속해서 상·하 양원을 장악하게 됐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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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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