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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운동화를 출시했다(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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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 양은 2억8000만톤에 이른다. 이 가운데 바다로 버려지거나 흘러들어가는 것은 최소 800만톤에서 최대 2000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플라스틱들은 바다를 떠다니면서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아디다스와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디오션스(Parley for the Oceans)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수거해 만든 운동화를 출시한다. 아디다스는 7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스에서 개막한 제22회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맞춰 이런 내용의 업사이클(버려진 것을 재활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것) 운동화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달 중순에 출시하는 이 운동화는 모두 7천켤레로,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한다. 가격은 220달러(약 25만원). 아직까지는 제조 공정이 복잡해 값이 높은 편이다. 신발 겉창의 95%는 몰디브 인근 해안에서 수거한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들었다. 나머지 5%는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썼다. 신발끈과 힐캡, 안창 등도 재활용 물질로 만들었다고 한다. 신발 명칭은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 팔리'(UltraBOOST Uncaged Parley). 해양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물결무늬를 넣었다.

아디다스는 “이번엔 7천켤레만 시판하지만, 내년엔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사용해 100만켤례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0만켤레를 만들려면 바다에서 1100만개의 플라스틱병을 수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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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는 또 유럽의 명문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에 해양플라스틱을 재료로 만든 셔츠도 공급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지난 5일에 이 재료로 만든 빨간 셔츠를 입고 경기를 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6일 흰색 셔츠를 입고 출전한다. 이 셔츠들도 아디다스 온라인 매장을 통해 시판한다.

아디다스와 팔리는 지난해 4월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이를 활용한 제품 개발 협약을 맺고 지난해말 시제품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6월엔 해양의 날(6월8일) 기념으로 50켤레를 한정판으로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