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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은 청와대 수석회의에도 개입했다. 그의 말투에 검찰 수사관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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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SOON SIL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활동하며 여러 가지 사업의 이권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최순실 씨가 8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구치소로 돌아가기 위해 호송버스에 탑승하기 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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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는 최순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의 일정과 의제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고 중앙일보가 8일 보도했다. 검찰 수사팀이 정 전 비서관의 자택에서 압수한 대포폰에서 발견된 것이다.

수사팀은 분석 결과 상당수 파일에 정 전 비서관과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수석비서관 회의 관련 내용을 상의하는 대화가 담겼음을 확인했다. 특히 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를 보면 최씨가 상사로서 정 전 비서관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말투라서 조사하던 검찰 수사관이 깜짝 놀랐다고 한다. (중앙일보 11월 8일)

검찰 특수부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로써 최씨가 정 전 비서관을 매개로 박 대통령에게 일방적으로 국정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한 것인지, 아니면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달한 것인지 등을 확인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중앙일보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