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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검찰과 이미 말 맞춰놨다"며 '거짓 진술' 강요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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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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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과 이미 말을 맞춰놨으니,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을 전경련이 주도했다고 거짓 진술하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SBS 11월5일 보도에 따르면 "의혹이 불거진 뒤 안 전 수석이 열흘 동안 100통 넘게 직접 전화를 걸어 허위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며 "전경련이 두 재단 설립을 주도하면서 모금을 자발적으로 했고, 재단 이사장부터 이사까지 모두 전경련이 선임했다고 말을 맞추자"고 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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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안 전 수석이 이처럼 이승철 부회장에 대해 '거짓 진술'을 강요했지만, 이 부회장은 안 전 수석의 의도처럼 움직이지는 않았다. 미르재단 등 재단 이사진을 발기인 대회에서 처음 봤다고 진술한 것을 비롯해 안 전 수석이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점까지 검찰에 털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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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 전 수석은 미르재단-K스포츠재단의 강제 모금 의혹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한 일"이라며 발뺌해왔다.

국정조사에서 최순실 씨를 아느냐는 물음에도 "모른다"거나 의혹들과 관련해 구체적인 장소와 일시 등을 제기해도 "검찰 수사 중이라 답변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해왔다.

한편 안 전 수석은 11월5일 영장실질심사에서 "내가 대통령 잘못 보필했다.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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