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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이 "난 여기서 죽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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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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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1월4일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청와대가 좌익들에게 점령당할 수도 있다"며 "새누리호는 난파 직전이다. 난 그냥 여기서 죽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인식은 현재 새누리당이 '친박'과 '비박'으로 나눠져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비박은 지도부 총사퇴를 통한 반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은 '선 수습-후 사퇴'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대표적인 친박으로 '백남기 씨 부검' 등을 요구해왔다.

이하는 김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발언 전문이다.

나라의 기강은 이미 땅에 떨어졌다.

절호의 기회였던 백남기 부검도 못하고 다음 주 ‘민중총궐기’ 때는 청와대가 좌익들에게 점령당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야당과 좌익세력들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 줄건가?

그럼 사드배치 취소하고 북에 가서 빌고 연방제 통일 할건가?

그렇게 정신을 내주고 몸을 더렵혀서 무슨 후일을 도모하겠나? 그건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다.

대통령 하야를 원하나? 아니면 식물정부를 원하나?

대통령을 그냥 덮고 가자는 게 아니다. 탄핵절차로 가자.

이럴 때 쓰라고 있는게 바로 헌법상 탄핵이다.

형사소추도 할 수 없는 현직 대통령을 더 이상 능욕하지 말고 탄핵절차를 진행하자.

물론 난 탄핵에 반대할 것이다.

그렇지만 야당의원들은, 또 우리 새누리당에서 원하는 분들은 그렇게 하시라.

탄핵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을 새로 뽑으면 된다. 인정하겠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없으면 대통령을 인정하라.

사정하는 게 아니다. 당당하게 주장한다.

새누리호는 난파 직전이다. 난 그냥 여기서 죽겠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대통령 나가라, 당 대표 나가라 하지 않고 배와 함께 가라앉겠다.

내가 박지원과 싸울 때는 윤리위 제소 도장 하나 안 찍어주던 분들이, 문재인 대북결재사건 때는 성명서 하나, 그 흔한 SNS 한 줄 안 올리던 분들이 지금 당 대표 물러나라고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주고 계신다.

그 결기를 야당에게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폭풍이 그칠 것이다. 문재인은 대북결재가 기억 안 난다고 버티는데 우린 왜 단 일주일을 못 버티나?

당이라도 살아야겠다고 발버둥치는 건 이해한다.

그렇다고 애꿎은 선장을 제물로 바다에 밀어 넣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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