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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박지원은 박 대통령이 '하야'해도 야당의 승리가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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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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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의 거국 내각 구성을 거부하고 김병준 총리 후보자 임명 등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진을 개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하야 주장이 점차 나오고 있다.

탄핵이든, 하야든 박 대통령이 물러나고 나면 야당의 승리는 따놓은 당상 같아 보이지만 정치 경험이 많은 야당 의원들은 이런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들은 1987년 상황을 떠올렸다. 전두환 정권 집권 이후 1987년 6월 항쟁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따내고 대선을 치렀으나 야권에서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등 후보 3명이 난립했다. 결국 신군부 출신인 노태우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 대통령이 하야해서 당장 선거를 치르면 야권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야권 후보가 난립해서 불안한 상황이 되면 국민은 다시 안정된 (여권) 후보를 찾아갈 수 있다. 과거 1987년 대선의 사례를 잘 살펴봐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 성향이 상당히 보수적이기 때문에 민심은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전두환 정권에 맞서 직선제 개헌을 쟁취한 '3김(金)'이 정권도 다 가져온 것처럼 생각하다가 결국 대선에서 지면서 신군부 정권을 연장시켜준 셈이 됐었다. 지금도 그때와 상황이 비슷한데 야권이 벌써부터 '대통령은 우리가 먹었다'는 식으로 행동하면 국민이 확 뒤집어버린다. (조선일보,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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