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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박사학위를 가지고 유치원 부원장이 된 과정은 몽땅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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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학력이 위조라는 의혹이제기됐다.

SBS가 한국연구자 정보 시스템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최 씨는 단국대학교를 수료한 후 '퍼시픽 스테이츠 대학'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기재되어있다고 한다.

전공은 '유아교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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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BS가 이 대학에 직접 찾아 가 확인한 결과 최 씨는 이 대학에 다닌 적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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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일단 이 대학에는 유아교육학 전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CBS의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해당 대학에 있는 한인 교수를 통해 이를 재차 확인했다.

◇ 김현정 = 그런데 최순실 씨는 지금 퍼시픽 스테이츠, 이 대학에서 나는 학사, 석사, 박사를 했다라고 분명히 지금 기재해 놨는데요. 퍼시픽 스테이츠라는 대학에는 유아교육과가 있습니까?

◆ 홍병식 = 없습니다.

◇ 김현정 = 없군요, 유아교육학과가요?

◆ 홍병식 = 없습니다.

◇ 김현정 = 학사도 없습니까?

◆ 홍병식 = 없습니다.

◇ 김현정 = 석사도 없고 박사도 없고요?

◆ 홍병식 = 없습니다. -CBS라디오(11월 2일)

SBS는 최 씨가 퍼시픽 웨스턴 대학(Pacific Western University, PWU)을 잘못 기재했을 가능성도 있어 확인했지만, 이 학교에도 유아교육학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최 씨는 허위 의혹이 있는 학위로 관련 기관에 오랜 기간 근무했다.

최 씨의 연구자정보시스템에는 최씨가 1987년 2월에 이 대학을 졸업했다고 되어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씨는 이 학위를 가지고 1988년 3월 부터 1993년 2월까지 5년간 영진전문대학교 부설 유치원에서 부원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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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치원의 관계자는 최 씨의 재직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문에 "자세한 이력은 알 수 없지만 최씨는 육영재단 유치원 원장을 지낸 후 이쪽으로 온 것으로 들었다"며 "당시에는 박사학위 없는 이도 4년제 대학 교수를 하고, 고교 교사가 전문대 교수를 하기도 했던 시절이었다"며 고 덧붙였다고 한다.

한편 연합뉴스는 2014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전문대로는 처음으로 영진전문대를 찾은 일이 그와 관련됐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