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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이 수사 중인 돈세탁 혐의 한국인은 최순실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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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은 최순실 씨의 독일 근거지였던 슈미텐 지역 한 회사의 돈세탁 혐의에 대해 지난 5월부터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수사 대상 인물 중에는 한국인 3명이 포함돼 있다고 31일(현지시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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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헤센주(州) 프랑크푸르트 검찰의 나댜 니젠 대변인(검사장)은 31일(현지시간) 슈미텐 지역 한 회사의 돈세탁 혐의 수사와 관련한 질문에 "수사 중인 사람은 모두 4명이고 그중 한국인 이름으로 보이는 이가 3명 있다"고 확인하며 "회사 이름이나 사람 이름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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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회사가 누구의 회사인지 확실히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있다. 지난 28일자 독일 검찰은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등의 보도내용에 대한 연합뉴스의 확인 요청 이메일 질문에 보도내용이 맞다고 답신했다.

한편 TV조선에 따르면 당시의 기사에는 '비덱 스포츠'와 '더 블루 K'가 확연하게 언급되어있다. 다만 당시 보도도 검찰이 슈미텐 지역 한 회사의 돈세탁 혐의 조사에 대해 언급했다고만 전하고 고발된 대상의 이름을 특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옮겼다.

'원문 링크'

신문은 기사에서 슈미텐 지역 한 회사의 돈세탁 혐의 조사에 관해 독일 검찰이 고발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슈미텐에 있는 호텔은 최순실씨의 페이퍼 컴퍼니 '비덱스포츠'가 인수한 '비덱 타우누스' 호텔이다.-TV조선(10월 31일)


니젠 대변인은 답신 이메일에서 "슈미텐에 있는 돈세탁 의심 기업에 대한 수사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며, FAZ 등의 보도내용을 (맞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사는 한 은행의 고발이 들어와 2016년 5월 시작됐다는 사실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고발된 사람이나 회사의 이름은 밝힐 수 없다면서 "수사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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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주변에 있는 거주민 9천여 명의 도시인 슈미텐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 측이 '비덱스포츠'와 '더블루K'라는 이름으로 2개 법인을 세웠던 곳이다.

이들 두 회사에는 최씨를 비롯해 딸 정유라씨와 최씨 측근 고영태씨, 법무대리인 박모 변호사 등이 주주나 이사 등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작년 10월 비덱스포츠의 법인 주소지가 슈미텐으로 변경된 후엔 정유라씨의 승마코치 크리스티안 캄플라데가 단독 대표다.

같은 날 다른 지역지 프랑크푸르터룬트샤우도 '(당국에) 고발이 들어와 슈미텐에서 돈세탁 혐의 조사가 시작됐다'고 니젠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