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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 테러 위험이 늘고 있다. 미국은 외교관 가족에 철수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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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ANBUL TERROR
Police officers stand as family members, colleagues and friends of the victims of Tuesday blasts gather for a memorial ceremony at the Ataturk Airport in Istanbul, Thursday, June 30, 2016. A senior Turkish official on Thursday identified the Istanbul airport attackers as a Russian, Uzbek and Kyrgyz national hours after police carried out sweeping raids across the city looking for Islamic State suspects. Tuesday's gunfire and suicide bombing attack at Ataturk Airport killed dozens and injured ove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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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에 있는 자국 외교관 등 공관 직원의 가족에게 철수를 명령했다.

미국 국무부는 29일(워싱턴 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으로 터키 여행경보를 갱신했다.

미 국무부는 "이스탄불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의 가족들에게 이스탄불을 떠나라고 명령했다"면서 이런 결정을 반영해 여행정보를 갱신한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터키 이스탄불 일대에서 극단주의 조직들이 미국인 거주지와 자주 다니는 장소를 목표로 테러를 벌이려고 활발히 모의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터키 여행경보를 발령한 지 한 달이 지난 이달 25일 '테러위험이 더 커졌다'며 경보를 보완, 갱신한 데 이어 불과 닷새 만에 이스탄불 공관 가족 철수명령을 내렸다.

미 국무부는 "터키 전역에 테러조직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면서 "터키 남동부로 여행을 삼가고, 다른 지역으로도 방문을 재고하라"고 당부했다.

터키 내 미국 외교관 가족 철수명령은 앞서 7월 쿠데타 진압 직후에도 내려진 적이 있다.

이번 철수 명령은 미국 주도의 '이슬람국가'(IS) 조직 격퇴전으로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위협이 고조됐고, 미국과 터키의 관계 경색 속에 미국인의 인신구속·추방 사례가 잇따르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 국무부는 여행경보 발표문에서 "터키 치안당국이 미국인을 구금·체포하고도 영사조력을 불허하거나 지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주재 한국공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주도하는 모술·락까 탈환전에 보복하고자 미국인을 노린 테러위험이 크게 높아졌다고 판단, 외교관 가족 철수명령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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