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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가 전 남편과 낳은 아들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 근무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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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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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사저널은 29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첫 번째 결혼기간에 낳았던 아들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최소한' 2014년 12월말까지 5급 행정관으로 근무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며 "최씨 아들과 관련한 의혹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시사저널은 '노태우 정부의 정보기관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를 근거로 "최순실씨는 1982년 11월18일 대구 출신 김영호씨와 결혼했다가 1985년 6월1일 이혼했다"며 최씨가 1983년 김씨와의 사이에서 아들 김모씨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이 김모씨가 청와대에 근무했었다는 것.

시사저널은 '청와대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들의 말을 인용해 김모씨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총무구매팀에서 근무했다고 보도했다. "5급 행정관인지 6급 행정요원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총무) 구매팀에 근무했다"는 것.

jung and choi

사진은 최순실(오른쪽)씨와 정윤회씨. 두 사람은 2014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사저널은 최순실씨의 지인 등을 취재한 결과 최씨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 아들을 뒀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사저널은 이런 증언들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김모씨가 청와대에 근무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취재 결과, 김○대씨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이력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대씨는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한 대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 모 백화점의 전산 부서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청와대 직원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 출범 때부터 ‘최소’ 2014년 12월말까지 일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청와대를 그만뒀는데, 정확한 퇴직 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사저널 10월29일)

시사저널은 "김씨의 이력은 청와대에서 특채 인력으로 근무하기에는 전문성과 경력 등이 다소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이라며 "오래 근무하지 않고 일찍 청와대를 나온 이유도 석연치 않다"고 전했다. 채용 배경 등에 대한 의혹이 규명될 필요가 있다는 것.

김모씨는 28일 오후 시사저널 취재진의 전화를 받고는 "전화를 잘못 건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나중에 통화하자던 김씨의 전화기는 계속 꺼져있는 상태라고 시사저널은 전했다.

시사저널의 기사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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