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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최태민의 종교행사에 참여한 오래된 영상은 꽤 놀랍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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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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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KBS는 28일 오후 6시 즈음 동영상 자막을 수정해 다시 공개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생각보다 무시무시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의 아버지인 최태민의 종교행사에 참여한 영상이 사상 처음으로 공개됐다.

KBS는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1975년 5월 4일 개최된 대한구국선교단 구국기도회 현장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당시 대한구국선교단 총재를 맡고 있던 최태민이 설교를 하자 신도들이 광적으로 기도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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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봐도 정상적인 종교 모임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신도들은 온몸으로 떨며 울부짖고 있다. 심지어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아이들도 울면서 최태민의 설교를 듣고 있다. 이어서 박근혜가 연단에 올라 신도들을 향해 연설을 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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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23살이던 박근혜는 전해인 1974년 사망한 육영수를 대신해 퍼스트레이디로 활동 중이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박근혜는 최태민의 제안으로 대한구국선교단 명예총재로 추대됐고, 1976년애는 최태민 목사와 함께 ‘새마음봉사단’을 만들어 대외활동의 중심으로 삼았다.

지금 독일에 잠적한 상태인 비선실세 '최순실'은 이후 새마음대학생총연합회의 회장이 됐다. '뉴스타파'는 그 당시 동영상(아래)을 자난 9월 29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박근혜와 최순실은 27살과 23살이었다.

한편 연합뉴스는 과거 주한 미국대사관이 최태민을 '한국의 라스푸틴'으로 불린다고 본국에 보고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 스탠턴 당시 주한 미 부대사는 당시 한나라당 경선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경쟁자들이 '한국의 라스푸틴'이라고 부르는 최태민이라는 목사(pastor)와의 35년전 관계와 그가 육영수 여사 서거 후 박 후보가 퍼스트레이디로 있던 시절 박 후보를 어떻게 지배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요구받았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