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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 64%는 "트럼프가 지면 개표 정확성 의심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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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ublican presidential nominee Donald Trump appears at a campaign event in Geneva, Ohio, U.S., October 27, 2016. REUTERS/Carlo Allegri | Carlo Allegri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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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유권자 상당수도 트럼프의 '대선조작'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의 '선거조작' 주장이 먹혀들었다는 뜻이다. 선거가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로 끝나면 '폭동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AP통신과 여론조사기관 GfK가 지난 20∼24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1천546명을 여론조사한 결과 트럼프 지지자의 64%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개표 정확성을 심각하게 의심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의 69%는 트럼프가 이기더라도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클린턴이 지면 결과 수용이 어려울 것 같다는 지지자는 30%에 그쳤다.

모든 투표 예상자를 통틀어 트럼프나 클린턴이 이기면 투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77%, 7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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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면서 일부 트럼프 지지자는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이 좌절되면 미국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올해 초 공화당 경선에서 정계 '아웃사이더'였던 트럼프가 깜짝 성공을 거두자 지지자들 분위기는 흥분과 즐거움으로 가득으나 최근 트럼프 지지자들은 몹시 초조해 하면서 걱정과 좌절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콜로라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지에서 트럼프 유세에 참여한 지지자 50명 이상을 인터뷰해 이러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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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의 콜센터 직원 재러드 홀브룩(25)은 "도둑맞은 선거에서 트럼프가 지면 또 다른 '혁명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사람들은 국회 앞을 행진하고 클린턴을 쫓아내기 위해 뭐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스콘신 주 콜먼의 퇴직 교사 로저 필라스(75)도 "내가 그러지는 않겠지만 나라에 폭동이 일어날까 두렵다"며 "클린턴은 함께 하면 더 강하다고 외치지만 이렇게 나라가 분열된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유세장에는 클린턴의 우세를 점치는 여론조사가 침묵하는 다수의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으며, 결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는 트럼프 주장을 되풀이하는 지지자도 많았다.

플로리다 주 잭슨빌의 빌 스텔링(44)은 "동네를 돌아보면 트럼프 지지 피켓과 힐러리 피켓이 각각 얼마나 붙어있는지 보이는데, 선거가 팽팽한 접전도 아닐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들(클린턴)이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조작밖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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