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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인력의 9%"를 감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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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holding mobile phones are silhouetted against a backdrop projected with the Twitter logo in this illustration picture taken in Warsaw September 27, 2013. REUTERS/Kacper Pempel/Illustration/File Photo GLOBAL BUSINESS WEEK AHEAD PACKAGE - SEARCH "BUSINESS WEEK AHEAD JULY 25" FOR ALL IMAGES | Kacper Pempel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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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트위터가 매각이 사실상 무산된 이후 독자생존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트위터는 27일 오전(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낸 3분기 실적 결과 보고를 겸한 서한에서 "글로벌 인력의 9%(약 350명)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매각 절차를 밟았지만, 디즈니와 구글 등이 인수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고, 가장 유력한 인수 협상자로 알려졌던 세일즈포스마저 공식적으로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트위터의 매각은 무산됐다. 이에 따라 트위터가 독자생존을 위해 인력 감축 등의 조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트위터는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도 전체 인력의 8%를 해고한 바 있다.

이날 오전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다소 넘어섰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의 3분기 매출은 6억1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6천900만 달러보다 8.2% 올랐다. 순손실 규모도 전년 동기의 1억3천170만 달러에서 1억290만 달러로 하락했다. 이용자 수도 3억1천700만 명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매출이 6억600만 달러, 이용자 수는 3억1천500만 명 일 것으로 관측했다.

워싱턴포스트는 "3분기 실적이 늘어난 것은 광고 수익이 6%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트위터는 모바일 비디오 서비스가 회사의 활로라는 점을 주주들에게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트위터는 NFL 및 미국 대선 토론과 관련된 비디오 콘텐츠가 이용자 증가를 주도했다면서 2분기 연속으로 비디오 광고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 3차 미국 대선 토론 생방송 동안에 평균 이용자는 33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증시 시작 전 시간 외 거래에서 트위터 주가는 5%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트위터의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보다는 좋게 나왔지만, 회사의 미래는 여전히 암울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트위터가 가까운 미래에 매출을 향상시킬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라면서 "페이스북의 매출 신장세나 스냅챗같이 최근에 부상한 플랫폼들이 광고주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트위터는 정체 또는 하락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독자생존을 위해서는 어떻게 트위터의 과거의 영광을 재점화할 수 있는 전략이 나올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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