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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의 김주하 앵커가 최순실에게 편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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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방송된 MBN ‘뉴스 8’의 ‘뉴스초점’ 코너에서 김주하 앵커가 최순실에게 편지를 썼다. 제목은 ‘최순실씨에게...” 김주하 앵커는 “죄송하지만 오늘은 한 사람에게 이 시간을 할애할까 합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주하의 10월 26일 뉴스초점-최순실 씨에게… 전문보기)

이날 김주하 앵커의 브리핑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는 맥락으로 읽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는 중이다. 먼저 김주하 앵커는 두 사람이 “대통령의 딸과 평범한 대학생….쉽지않은 인연으로 만나 40년 간 우정을 지켜오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했을 것이고, 물심양면 도움도 줬을 것”이라며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언니는 이제 대한민국의 대통령”인데, “당신의 호의가 권력이라는 보상을 받게 됐고, 당신은 그 권력을 남용해버렸다”고 덧붙였다. “언니와의 의리”를 지키는 과정에서 “순수하지 않았던” 최순실이 결국 ‘언니’를 힘들게 했다는 것이다. 김주하 앵커는 “진심으로 '언니를 위해, 나라를 위해 한 일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숨지말고 당당하게 세상에 나오십시오. 그리고 그 의리를 보여라”라고 말하며 이 편지가 “국민을 대신해 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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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리핑에 대해 노종면 YTN 노동조합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체 취지는 최순실을 향해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하는 말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해 곤경에 처한 동정의 대상으로 묘사돼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문을 읽던 그 순간부터 박대통령의 난국 돌파 전술은 이른바 '박근혜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봅니다”라며 “ 김주하의 멘트를 박근혜 두둔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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