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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은 민감한 외교 사안까지 보고 받았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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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보안이 유지돼야 할 외교 사안까지 사전에 보고받았다고 JTBC가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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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에 의하면 최 씨는 2013년 초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보낸 특사단 접견에 앞서 준비한 9장 분량의 시나리오를 미리 받아 봤다. 이 문건에는 누카가 후쿠시로 의원 등 특사단의 예상 발언과 더불어 "독도를 언급할 경우 미소만 지을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고, 최 씨는 접견 9시간 전에 문건을 받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문건에는 위안부 문제, 중국인 류창의 인도 결정 등에 대한 외교 사안이 담겨 있었다.

최순실 씨가 받아본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 씨는 또한 새누리당 조원진, 정문헌 의원이 오른 중국 특사단 추천 의원 명단 역시 파견 일주일 전에 받아봤다. 최순실 씨는 이어 다보스 포럼 특사 추천 문건도 미리 보고받았는데, 이 문건에는 추천 인사의 인물평이 들어있었다.

JTBC는 최순실 씨가 과연 외교 관련 문건들을 수정해 박 대통령에게 최종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극도의 보안이 유지되어야 할 외교 문건이 외부로 빠져나갔다는 정황만 두고 보더라도 이는 외교 문제로 빚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