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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은 북한 관련 정보 등 '국가안보 기밀'도 미리 보고 받았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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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2016년 10월25일 21:15 (기사보강)
업데이트 : 2016년 10월25일 21:35 (기사보강)
업데이트 : 2016년 10월25일 23:25 (기사보강)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국가안보 기밀'과 정부부처의 외교 문서도 전달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JTBC가 25일 보도했다.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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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이날 저녁 방송된 뉴스룸에서 박 대통령이 2012년 12월28일 당선인 자격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가졌던 '비공개 회담'에 앞서 최순실씨가 이날 회동의 시나리오 문건을 읽어봤다고 보도했다.

회담이 시작된 건 오후 3시.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최순실 씨는 같은날 오전 10시 58분 회담 시나리오를 미리 받아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나리오가 마지막으로 수정된 건 이보다 6시간 쯤 빠른 오전 4시 56분입니다.

최 씨가 빠르면 회담 10시간 전부터 어떤 내용들이 논의될지 알고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시나리오는 크게 모두 말씀과 현안 말씀, 언론 인터뷰, 마무리 말씀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중 모두말씀 등은 공개 대상이었지만, 현안말씀은 이후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외교·안보와 경제문제 등 민감한 사안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JTBC뉴스 10월25일)

JTBC에 따르면, 이 문건에는 "최근 군이 북한 국방위원회와 3차례 비밀접촉을 했다는 정보"도 담겨 있었다. "박 당선인이 이 시나리오대로 묻고, 이 대통령이 답을 했다면 그 대화의 결과도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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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JTBC는 "심지어 최 씨는 대통령이 해외 정상들과 나눌 통화 대담 자료도 사전에 받았다"고 전했다. JTBC는 해당 파일이 외교부가 작성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부처의 공식 문서가 최순실씨에게 넘어갔다는 것.

또 JTBC는 최순실씨가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청와대와 정부의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최순실 PC'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씨는 대통령 경호처장 인사에 대해 출신별 장점과 단점, 후보군 등을 보고 받았다. 또 인수위의 홍보 및 소셜미디어 운영 방안, 언론 대응 지침 등도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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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가 박 대통령의 취임식 대행사를 선정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씨가 대행사 선정 등 취임식 관련 문건을 40여일 전에 보고 받았다는 것.

그밖에도 최씨는 "시시콜콜하게" 취임 축하 행사의 '오방낭', 인수위 문양과 취임식 우표, 박 대통령의 비공개 휴가 사진 등을 미리 보고 받았다고 JTBC는 전했다.

한편 JTBC는 확보한 '200여개 파일'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며 확인 작업이 끝나는대로 추가 보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TBC는 이날 방송이 끝난 이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관련 자료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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