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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비행기에서 성추행을 당했고, 상황을 트위터에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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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아리아나 르날스키는 지난 10월 22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끔찍한 일을 겪었다. 비행기 탑승 후 복도를 걸어가던 중 한 남성 승객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

그녀는 곧바로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다른 승객들 역시 해당 남성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르날스키는 이 상황을 트위터에 생중계하기로 결심했다.

비행기 안에서 어떤 남자가 내 종아리를 잡고 쓰다듬었다. 그래서 그 남자 사진을 찍었다. 올리지는 않을 테지만 그가 놀랐길 바란다.

승무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두 명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이미 내가 누구 이야기를 하는 줄 알고 있었다. 이미 다른 여성들이 그에 대해 항의했기 때문이다.

뭐 어쨌든 말이야. 앞으로 한 시간 반 동안은 도착하지 않을 텐데, 더 할 게 있을까? 항공사 태그할까? 아니면 그 남자 사진을 보내볼까?

승무원들에게 우리가 도착하면 어떻게 대응할 건지 물어보러 갈 거야.

승무원들은 이미 기장에게 알렸고, 항공사와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도착과 동시에 현지 경찰이 비행기를 찾을 예정이다.

우울하다.

경찰이 그를 비행기에서 끌어내렸고, 나는 아직도 여기 있다. 경찰은 나와 다른 피해 여성의 진술을 받고 있다. 그가 나를 움켜쥔 것의 법률용어는 '폭행'이라고 한다.

그는 다른 여성에게 키스하려고 했다고 한다. 이게 상공에서 발생한 일인 만큼, FBI가 상황을 조사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여성은 기소하고 싶지 않아한다.

내가 만약 그 남자를 상대로 기소하려면 내 돈을 내고 다시 오스틴으로 가는 티켓을 끊어야 한다고 한다. 오스틴 경찰의 관할 구역이라서.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다.

경찰은 해당 남성한테 "말을 하겠다"고 한다. "세기의 범죄가 아니라서 말이다." 사실이다! 그의 사진을 공개하겠다. 경찰 말대로라면, 별 일아니니까.

저기, 비행기에서 여자를 잡아서는 안 돼. 그냥 하면 안 된다고. 필요한 도움을 받길 바라.

정말 피곤하고, 말도 안 되고, 창피한 일이었다. 모두 도와줘서 고맙다. 아마 이번 주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상황은 얼추 종료됐다. 하지만 문제는 성추행 사건의 조사 과정이었다. 르날스키는 이 상황을 생중계해 경찰과 FBI가 성추행 사건을 얼마나 잘못 처리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르날스키와 다른 승객을 성추행한 남성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