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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머레이가 백악관을 침공해 이런 말을 남겼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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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머레이가 지난 21일 백악관의 기자 브리핑실에 갑작스레 들이닥쳐서는, 시카고 컵스에 관해 얘기했다.

시카고에서 태어나고 자란 골수 시카고 컵스 팬인 빌 머레이는 이날 보통은 버락 오바마나 백악관 대변인이 서는 단상이 마치 원래 자기 것인 듯 당당하게 섰다.

"이봐요 대통령님, 컵스가 이길 것 같나요?"

아직 시카고 컵스가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둔 상황. 시카고 컵스의 상대 팀인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예정했었다.

"저는 클레이튼 커쇼가 아주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만, 우리에겐 방망이가 아주 많습니다. 너무 많은 방망이가 있습니다."

브리핑실에는 웃음이 돌았지만, 빌 머레이는 진지했다.

"홈 경기라면 우리에겐 관중도 있고, 특히 날씨가 도와줄 겁니다. 지금 시카고는 가을로 접어들고 있죠. LA는 그렇지 않아요. LA에선 나무들이 죽죠. 일리노이(시카고 시가 있는 주)에선 나무들이 활짝 피어납니다."

결과는?

빌 머레이의 시카고 컵스는 이날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상대로 5점을 뽑아내며 5-0으로 승리했다. 빌 머레이의 말처럼 컵스에는 정말 많은 방망이가 있었다.

한편, 타임지에 따르면 이날 빌 머레이는 그 주 일요일 케네디 센터에서 희극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상인 '마크 트웨인 유머 상'을 받기 위해 워싱턴을 조금 일찍 찾았으며, 브리핑실에 침공할 당시인 금요일 오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 부터 백악관에 초대 받았다고 한다.

해당 영상에서 브리핑 실에는 기자들이 별로 없었고, 백악관과 빌 버레이가 이를 기획했다는 보도는 없다. 게다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열렬한 팬.

배너티 페어에 따르면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빌 머레이가 만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오바마가 이후 빌 머레이가 입고 온 시카고 컵스의 재킷이 '조금 거슬렸다'고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