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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로 시위대를 깔아뭉갠 필리핀의 반미 시위 진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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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에는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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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필리핀 마닐라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대규모 반미 시위가 벌어졌고, 경찰이 시위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용 승합차로 시위대를 깔아뭉개는 일이 있었다.

CNN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에 있었던 이 시위에서 29명이 체포됐으나 곧 풀려났고, 시위 과정 중에 1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매체 래플러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문제가 된 해당 영상은 '산두고'(SANDUGO)라는 새로운 소수민족 연합 단체가 앞장선 반미 집회에서 시위대에 갇힌 경찰 차량이 탈출을 위해 무자비하게 군중 속으로 돌진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한편 CNN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하기 위한 적절한 절차를 밟지 않았고, 처음에는 시위를 지켜봤지만, 대사관에 지나치게 다가오는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마닐라 총경 조엘 나폴레옹 코로넬은 CNN에 "경찰 차량의 운전자는 단지 차량을 전복하려는 시위대 때문에 탈출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날의 시위와 진압 과정은 필리핀의 복잡한 정치 지형을 보여준다.

현재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계를 악화를 천명하고 러시아·중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겠다며 반미 감정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모인 시위대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반미 연설을 지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으며 '필리핀 주둔 미군의 철수'를 요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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