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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큐레이터 함영준이 자신의 성추행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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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2016년 10월 26일 오전 10시 48분]

지난 21일 일민미술관 큐레이터 함영준에게 성추행을 당한 한 트위터 사용자의 폭로에 대해 함영준 씨와 그가 속한 단체들이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21일 자신이 예술대학을 다니며 작업하고 있는 21세라고 밝힌 한 트위터 사용자는 지난 21일 "지난해 11~12월께 큐레이터 A씨에게 성추행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트위터 등을 통해 연락한 이 큐레이터가 작업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해 만난 뒤 차에서 "손을 잡고 다리, 어깨 등을 만졌다"는 것.

이 글이 올라온 다음날인 22일에는 다른 피해자가 "XX의 트위터를 보고 이야기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함영준 책임큐레이터의 실명을 적시하며 자신의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업데이트 : 22일 피해자의 폭로에 대해서 함영준 큐레이터는 아래와 같이 반박 및 해명하는 글을 에버노트를 통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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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들의 잇단 폭로에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산되자 함 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술계 내에서 저의 지위와 권력을 엄밀히 인식하지 못하고, 특히 여성 작가를 만나는 일에 있어 부주의했음을 인정한다"면서 "신체 접촉이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후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면서 "제가 가진 모든 직위를 정리하겠다. 현재 저와 진행중인 모든 프로젝트를 최대한 빨리 정리한 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함영준 씨가 에버노트 계정을 이용해 게재한 사과문의 링크를 단 트윗이다.

이에 함 씨가 속한 동인들의 문화잡지 '도미노'는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 도미노 총서를 발간하던 '워크룸 프레스'도 총서 발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