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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경찰 실험 '절반' 세기로 물대포를 쐈는데 '강화유리'가 박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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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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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민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숨진 농민 백남기 씨의 사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작진이 경찰의 물대포 테스트 결과 검증에 나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찰의 실험 테스트 결과의 수압 절반으로 물대포를 쐈는데 강화 유리가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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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실험에 따르면 수압 15Bar에서 3mm 유리와 5mm 유리의 파손이 없었다고 나온다. '이게 상식적으로 (이 정도 강도로 쏘는데) 안 깨지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압력이나 강도 면에서는 어떤 고체보다는 물이 훨씬 약할 수밖에 없다"며 "객관적인 자료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 깨지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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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작진이 실제로 실험을 해보니 정말 달랐다. 먼저 제작진은 경찰 수압과 같은 15로 3mm 유리에 물대포를 쐈다. 작은 부위에 닿았을 뿐인데 닿자마자 산산이 조각났다. 경찰의 실험에서는 멀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엔 5mm 두께 유리로 바꿨다. 수압은 천천히 올리면서 해보기로 했다. 5mm 유리는 경찰의 실험강도 3분의 1인 수압 5에서 부서졌다.

혹시 유리의 재질이 달랐을까. 이번엔 일반 유리보다 강도가 센 5mm 강화유리로 실험했다. 그러나 마찬가지였다. 수압 7에서 '5mm 강화유리'가 깨졌다. 수압 7도 경찰 실험강도(15)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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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김상중 씨는 경찰의 실험 자료에 의문을 표시했다.

"강화유리까지 깨져버린 것은 우리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경찰 실험에서는 어떻게 사람이 온전하게 유리를 지지했고, 얇은 유리까지 온전했던 걸까. 우리의 실험은 경찰의 실험 보고서가 정보를 누락했거나 실험 결과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반박했다.

"결과보고서를 갖고 있기 때문에 테스트 방법도 다 신뢰할 수 있는 거죠. 이때 실험에서 파손이 됐으면 파손됐다고 기재가 돼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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