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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국 전역 인터넷의 절반이 마비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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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7시부터 미국 전역의 인터넷이 광범위한 장애를 겪은 것은 웹 카메라와 다른 스마트 기기들로 연속적인 대규모 해킹 공격을 일으킨 해커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커들은 트위터, 레딧,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등 유명 사이트를 먹통으로 만들었다. 이는 미국의 주요 인터넷 호스팅 서비스업체인 딘(Dyn)이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적인 해킹 공격의 형태이지만, 이 정도의 대규모 피해를 일으킨 적은 매우 드물다. CNN, HBO Go, 페이팔 같은 사이트도 장애를 겪었다.

아래 지도는 8시 전 피해를 입은 미국, 유럽 일부의 상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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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의 수석 전략 담당자인 카일 요크는 해당 공격이 미라이(Mirai)라 불리는 멀웨어에 감염된 “수천만개의” 기기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소유주들 모르게 수십만 개의 웹 카메라, 홈 라우터 등이 해킹 공격에 동원됐다.

DVR을 비롯한 스마트 기기들도 공격에 사용됐는데, 소비자들이 까다로운 암호를 걸어두지 않는 등 해커들에게 뚫리기 쉬운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파퓰러 미캐닉스는 지적했다.

딘 측은 9시 45분경 복구됐다고 발표했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후에도 2번의 추가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나니머스와 뉴월드프라이데이 등 2개의 해커 집단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에콰도르에 머물고 있는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아 어산지의 인터넷 사용을 제한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이 정말 해킹 공격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미 국토안보부 측은 ‘모든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인터넷 장애가 벌어졌으나, 소비자들 정보가 유출됐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딘 측은 허프포스트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허핑턴포스트US의 기사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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