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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한 자선 만찬회서 엄청난 웃음거리가 되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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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후보들이 20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알 스미스 자선 만찬회에 참석했다. 이날 두 후보는 각자 유머 가득한 연설을 했고, 관중의 반응은 크게 갈렸다.

NBC 뉴스에 의하면 매년 열리는 이 만찬회는 천주교 뉴욕대교구를 위한 모금 행사로, 대선이 있는 해에는 후보들이 연설을 하곤 한다. 이날 트럼프는 "많은 사람은 내 최고의 자질이 겸손함이라고 말한다. 나의 성질보다도 말이다."라며 연설을 시작해 위키리크스, 힐러리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서버, 클린턴 재단 등을 언급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는 15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적어도 6번 이상 야유를 받았다. 아래는 그가 연설 중 던진 '농담'들이다.

"오늘 밤 본 것 중 하나는 바로 이것이다. 나는 힐러리를 꽤 오랜 시간 알아왔지만, 오늘이 힐러리 클린턴이 처음으로 주요 기부자들에게 무료로 연설하는 날이라는 것이다."

"자, 여기 그녀가 천주교인들을 싫어하지 않는 척을 하고 있다."

"미셸 오바마가 연설을 하면 모두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가 완전 최고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내 아내 멜라니아가 완벽히 똑같은 연설을 했을 때 사람들은 그녀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니!"

"어젯밤, 나는 힐러리를 '끔찍한 여자'라고 불렀다. 이것은 모두 상대적이다. 힐러리가 끊임없이 말하는 것을 듣고 나니 로지 오도넬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사실 로지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의 농담은 차원이 달랐다. 자신의 약점을 유머러스하게 드러내면서 트럼프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클린턴은 "도널드와 세 번의 토론을 버텨내는 건 기적과도 같았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버락은 도널드의 무슬림 금지령을 어떻게 통과할까?"라며 트럼프의 정책을 비난했다. 또한, 그녀는 "도널드는 말처럼 건강하다. 블라디미르 푸틴이 타고 다니는 말 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와 클린턴은 한 자리를 띄어 앉았고, 만찬이 끝날 때까지 눈을 마주치지 않다 마지막에 악수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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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The Huffington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