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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의 이번 조치로 오피스텔 시장은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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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le solo traveller sat on bed with suitcase looking out of the window in Brooklyn, New York. | Georgie Wileman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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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국내에서도 오피스텔의 숙소 등록을 취소하기로 하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받게 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그 영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대체로 본다. 오피스텔을 매입하여 에어비앤비에 등록해놓고 사실상 임대업과 마찬가지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민박업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금도 내지 않는다.

숙박업계에선 에어비앤비를 통해 민박을 하는 사업자 중 70% 이상이 숙박업 미등록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등록된 전국 민박 객실은 총 1만9000여실(올 8월 말 현재)이다. 에어비앤비 외에 코자자, 비앤비히어로 등의 사이트에 등록된 객실까지 감안하면 외국인 대상 민박 객실 수는 최대 2만5000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도시민박업으로 신고하고 영업 중인 주택은 4220실(문화체육관광부·6월 말 현재)에 그치고 있다. (한국경제 10월 21일)

오피스텔의 에어비앤비 등록이 취소될 경우 오피스텔 시장에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자금이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상당 부분 유입됐다. 하지만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던 에어비앤비에서 퇴출당하면서 오피스텔이 전세나 월세로 전환되거나 매물로 대거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이번 오피스텔 퇴출로 임대 매물이 늘어나면 결국 임대료가 떨어지고, 가뜩이나 공급 과잉으로 기력이 빠진 오피스텔 시장은 더욱 맥을 못추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투데이 10월 21일)

조산구 코자자 대표는 “서울은 오피스텔로 공유숙박을 운영 중인 객실이 전체 공유숙박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략)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을 통해 숙박공유를 많이 하는 지역인 서울 명동, 강남, 종로, 홍대 일대에선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한국경제 10월 21일)

한편 이번 조치가 오피스텔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거라는 시각도 있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대표는 "전체 오피스텔 시장에서 보면 불법 숙박업으로 이용되는 오피스텔의 물량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처음부터 불법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시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중략) 오피스텔이 많은 마포구 K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해 오피스텔을 여러 채 구입해서 숙박업으로 이용한 사례들이 있었는데 불법 논란 때문에 다들 접었다"며 "오피스텔 물량이 대거 나와서 가격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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