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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10번째 여성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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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유명 여성 요가강사가 20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0번째 폭로다.

뉴욕에서 유명 요가강사이자 라이프스타일 코치로 활동하는 45세의 카레나 버지니아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트럼프가 1988년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눈물의 회견에서 "1988년 뉴욕 퀸스에서 열린 U.S. 오픈이 끝난 뒤 귀가하기 위해 경기장 앞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트럼프가 다른 몇 명의 남자와 함께 다가왔다"며 "나를 가리키며 친구들에게 '이 여자를 봐. 저 다리를 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는 트럼프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trump

또 "그의 손이 내 오른팔을 잡은 데 이어 곧바로 가슴 안으로 들어왔다"며 "충격을 받고 움찔하자 트럼프는 '내가 누군지 몰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버지니아는 "이 일로 인해 오랫동안 사람들의 원하지 않는 관심을 끌지않기 위해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할 정도였다"며 "여성, 엄마, 한 인간, 미국인으로서 진실을 말하는 게 의무라고 느꼈다"고 회견을 자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캠프 측은 "유권자들은 힐러리 클린턴을 돕기위한 이런 소설 같은 이야기에 식상했다"고 일축했다.

"식상했다"고?

버지니아는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씨, 아마도 당신은 저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오래 전에 저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 못하시겠죠. 그러나 저는 마치 어제 일처럼 당신이 저에게 한 짓을 기억합니다. 당신이 닥치는대로 성적 쾌락을 누렸던 순간은 저를 희생시켰고, 저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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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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