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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때문에 다시 화제가 된 ‘밀회'에서 또 다른 특이점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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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와 정유라. 이름만 같을 뿐이다. 한 명은 실제 인물이고 다른 한 명은 드라마 속 캐릭터에 불과하다. 하지만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가 이화여대 입학과정뿐만 아니라 학점 취득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드라마 ‘밀회’는 다시 화제가 됐다. 당시 조연 캐릭터 중에서도 부모 덕분에 명문대학에 들어가 학점 특혜를 받은 캐릭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캐릭터의 이름도 정유라다.

이 두 인물의 공통점은 아래 관련 기사를 통해 확인하자.

-부모 덕분에 명문대학에 들어가 출석도 안하고 학점을 받은 정유라가 '드라마'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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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의 정유라가 이화여대에 특혜를 받아 입학했다는 사실을 ‘밀회’의 정성주 작가가 알고 썼을 가능성은 없다. ‘밀회’는 2014년 3월에 방영되어 5월에 종영된 드라마다. 그리고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실제의 정유라는 2014년 9월 체육특기생 수시모집을 통해 2015학번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했다. 작가가 한창 ‘밀회’의 극본을 쓸 당시에는 벌어지지 않았던 사건이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정유라’와 관련된 또 다른 특이점이 ‘밀회’에서 발견됐다.

10월 20일, ‘오늘의 유머’ 유저인 ‘골골머쉰’은 ‘정성주 작가는 뭔가 알고 있었다’란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밀회’가 다시 화제가 되면서 두 정유라의 공통점을 서술한 게시물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그는 지금까지 ‘밀회’와 정유라에 관련되어 묘사된 장면과는 다른 장면에서 특이점을 발견했다.


“피아노과 실기시험 수험번호

124번 이선재(유아인)
125번 정유라(진보라)
126번 최태민

캬~”

이미 알려진대로 실제의 정유라는 최순실의 딸이고, 최순실은 과거 대한구국선교회의 총재였던 최태민 목사의 딸이다. 2012년 8월 ‘한국일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목사는 1975년에 만났다. 이후 최목사는 대한국국선교단의 총재가 되었고,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바로 그 인물의 이름이 드라마에 함께 언급되었던 것이다.

실제 이 장면은 ‘밀회’ 3회에 등장한다. 서한대학교 음악대학의 입학 실기시험 당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출석을 부르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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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형(박혁권) 교수의 조교(허정도)가 학생을 앞에 놓고 이름을 부른다. 드라마 속에서는 122번 부터 부른다. “121번 김송이, 122번 김영태, 123번 문수경, 124번 이선재, 125번 정유라... 126번 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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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시점이 맞지 않는다. 이 또한 절묘한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할 듯. 그게 아니면 ‘드라마’의 신기라고 생각해야 할까. 한 유튜브 유저가 친절하게도 이 장면은 잘라서 유튜브에 올려놓았다. 직접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