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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생 덕분에 미국의 노숙 여성들이 생리대를 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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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 전역과 그 외 몇몇 나라의 노숙 여성들은 어느 대학생의 아이디어 덕분에 무료료 생리대를 쓰고 있다. 18세의 하버드대생인 오카모토 나디아가 설립한 ‘Camions of Care’란 단체가 주도한 캠페인 덕분이다.

지난 2년 동안 이 단체는 약 25만개의 탐폰과 10만개가 넘는 생리대를 기부해왔다. 이 비영리 단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카모토 나디아는 로레알 파리가 주최한 2016 ‘Women of Worth’ 상을 수상했고, 지금도 여러 국제적인 상을 받고 있다.

‘Camions of Care’는 단지 노숙 여성에게 생리대를 기부하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진 단체가 아니다. 이 단체는 또한 생리를 둘러싼 여러 오해와 오명과 맞서는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는 생리가 축하받아야 마땅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려 하고 있어요.” 그녀 자신이 한때 노숙생활을 경험했던 오카모토 나디아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생리는 여성에게 지금 당신의 몸이 원활하게 작동되고 있으며 잘 성장한 몸이라는 증거예요.”


생리에 대한 각종 오해들은 곧 생리대의 기부문제와 직결된다. 노숙자 보호소에 돈이나 물품을 평소 기부하던 사람들도 생리와 관련된 물품을 자주 기부하지는 않는다. 이 또한 생리에 붙은 꼬리표 때문이다. 또한 어떤 단체들은 노숙 여성들이 생리대를 요구하는 걸 불편하게 느끼게끔 하고 있다.

“그런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명확하게 요구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또다른 비영리 재단인 ‘Families Forward’의 대표인 매기 웨이크햄은 L.A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와 같은 세대의 사람들은 탐폰이나 생리대, 위생용품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요. 그걸 말하는 걸 부끄러워 하니까요.”

“생리관련 물품을 제공받지 못하는 노숙 여성들은 화장실 휴지나 옷, 종이 가방등을 이용합니다” 오카모토 나디아는 허핑턴포스트에 이렇게 말했다. 이런 경우 적절한 위생처리가 없다면 노숙 여성들은 요로 감염증이나 세균성 질염을 겪을 수 있다.


‘Camions of Care’는 현재 미국 전역과 해외에 있는 47개의 고등학교와 대학에 지부를 두고 있다. 또한 이러한 문제에 함께 하기를 원하는 2,000여명의 자원봉사들이 일을 돕는 중이다.

이 단체는 처음 위생용품을 직접 구입하거나, 기업과 지역 단체에서 기부받았다고 한다. 이후 파티를 주최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했고, 이들은 함께 물품을 포장했다. 당시 한 패키지에는 9개의 탐폰과 5개의 팬티 라이너, 그리고 4개의 생리대가 들어갔다. 그 후 이 패키지들을 여러 여성 보호소나 노숙자 보호소에 보냈던 것이다.

“그때 반응이 정말 엄청났어요.” 오카모토 나디아는 이렇게 말했다. “생리대를 받은 보호소들은 우리에게 노숙 여성들이 너무나 고마워한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또 생리대를 받았을 때의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했어요.”

‘Camions of Care’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Homeless People Get Much-Needed Tampons, Pads Thanks To Teen’s Nonprofi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