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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에 '학사경고'를 준 이대 교수는 최순실로부터 "교수 같지도 않은 게"라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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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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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제적경고를 준 뒤 지도교수 자리를 내놓은 함 모 교수. 그는 최순실로부터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TV조선 10월1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지난 4월, 학교도 안 나오고 과제도 안 낸 정씨에게 제적 경고를 하기 위해 정유라 씨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엄마인 최순실 씨가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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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본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이대교수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특혜입학, 비리해명' 등을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함 교수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증언했다.

"우리 학장이 내려가니까 잘해라, 뭘 잘해야 되냐, 내가 뭘 죄를 졌냐, 정윤회 부인이다 그렇게 얘기해서."

"갑자기 저한테 전화로 했을 때 저한테 고소한다고 해서, 교수같지도 않고 이런 뭐 같은 게 다 있냐고 그러면 저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맞고소 하겠습니다. 명예훼손으로…." (TV조선, 10월19일)

그러나, 싸움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언쟁을 벌이고 난 뒤 함 교수는 "물러나라"는 학장의 전화를 받고 지도교수 자리를 내놓아야만 했다. 함 교수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정유라가 자퇴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가장 옳은 답이고 더 이상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저는 이대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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