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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의혹' NC 이재학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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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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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투수 이재학(26)을 2016 KBO리그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태일 NC 사장은 19일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NC 다이노스의 입장' 보도자료를 내고 "구단은 많은 고민 끝에 의혹을 받고 있는 투수 이재학 선수를 이번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학은 지난 8월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수사 중인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관련 결과를 이달 말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수사와 관련한 논란을 야구 축제의 장으로 가져오는 것은 팬 여러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학뿐 아니라 NC 구단도 이달 초 경찰에 압수수색을 받았다. 그에 앞서서는 NC 투수였던 이태양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돼 징역형에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KBO에서도 참가활동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이 사장은 "구단은 최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가을 축제를 앞두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깊이 사과한다"며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는 "플레이오프는 페어플레이로 화합하는 축제가 돼야 한다"며 "수사와 관련한 논란을 야구 축제의 장으로 가져오는 것은 팬 여러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에 경기장 안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사에 협조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책임 져야 할 부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이번 엔트리 제외는 경찰 수사 내용과는 관계 없이 결정한 것"이라며 "이재학 선수도 선수단 전체가 의혹에 휩싸이는 것을 바라지 않아 엔트리 제외를 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NC는 오는 20일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에릭 테임즈의 공개 사과를 준비 중이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2위를 차지한 NC는 오는 21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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