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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태풍 '차바'로 침수됐던 신차 1087대를 모두 폐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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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visitor looks at a Hyundai Motor's Grandeur sedan at its dealership in Seoul, South Korea, April 25, 2016. REUTERS/Kim Hong-Ji | Kim Hong-Ji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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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이번달 초 태풍 '차바'로 인한 울산지역 집중 호우 당시 침수됐던 신차 1087대를 모두 폐기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에 폐기 처리되는 차량은 현대차 울산공장 출고센터와 배송센터 등에 주차돼 있다 침수된 차량으로, 실내에 빗물이 유입된 경우 무조건 폐기된다.

현대차는 침수로 품질이 저하된 차량이 중고차시장에서 재판매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침수차량을 전량 폐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가입된 손해보험사와 협의를 통해 직접 침수차를 전량 폐차하기로 했으며, 이번 조치로 침수차량은 물론 그 부품까지도 시중에 유통되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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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현대자 울산공장 2공장 생산라인에 물이 찬 모습.

다만 현대차는 폐기대상 차량 중 피해 수준이 경미한 차량은 자동차 관련 특성화고와 대학교, 스타트업(벤처기업)에서 실습 및 연구용 차량으로 요청이 들어올 경우에 한해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연구·시험용 차량은 '자동차제작증'이 발급되지 않아 차량등록 및 운행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이 역시 중고차로 판매되는 것이 원천 차단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측은 "무상 제공할 차량은 실내 오염이 크지 않고 주요 동력 계통이 정상 작동되는 등 피해 수준이 경미해 다각적인 실험이 가능하다"며 "미래 인재들이 최신 자동차 기술을 습득하고 직접 체험하는 데 활용도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규모가 영세해 연구용 차량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관련 스타트업의 연구개발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무상 제공하는 차량이 교육, 연구 목적으로 적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자격 요건과 기준을 마련하는 대로 전국 유관기관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 측은 '침수 차량이 판매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사내 연구·시험용으로만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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