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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의혹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SNS 내용은 '제2의 개돼지'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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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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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과거 쓴 SNS가 경향신문에 의해 공개됐다. 마치 지난 7월,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라는 발언을 연상시킨다.

경향신문이 10월19일 입수해 보도한 정씨의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보면 정씨는 지난 2014년 12월 3일 새벽시간대 이런 글을 남겼다고 한다.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하기 바쁘니 아무리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

"말타는 사람 중에 친한 사람 없어. 나 친한 사람 딱 네명 있어. 니네들은 그냥 인사하는 애들 수준이야. 뭘 새삼스럽게 병이 도져서 난리들이야. 내가 만만하니? 난 걔들한테 욕 못해서 안하는 줄 알아?…놀아나주는 모자란 애들 상대하기 더러워서 안하는 거야." (경향신문, 10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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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는 정유라 씨에게 특별한 해였다. 한겨레 10월18일 보도에 따르면 2013년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교수회의에서 특기자 종목을 승마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뒤 2014년 9월20일 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후 10월18일 낭궁곤 이대 입학처장이 "금메달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는 이야기를 하며 특혜 의혹이 이대 안팎에서 제기되던 때였다.

이 때문에 정유라 씨의 부모인 정윤회 씨와 최순실 씨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이에 대해 "능력 없으면 부모를 원망하라"며 자신의 부모를 두둔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정씨는 이화여대 2015학년도 수시전형 체육특기자 합격자를 발표한 2014년 10월31일 SNS에 "이화여대 합격!"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향신문은 정씨에게 해당 글에 대해 질의하는 e메일을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정유라와 비슷한 대학생활을 한 동명이인 정유라가 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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