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Korea kr

어느 고등학교의 3800원짜리 급식의 수준은 정말 놀랍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학생들은 학교에서 밥을 먹는다. 하지만 지난 한 해동안 여러 학교에서 급식의 수준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터져 나왔다. 2015년 10월에는 충암고등학교에서 ‘급식비리’가 고발됐고, 올해 9월에는 대전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머리카락, 천조각 등의 이물질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8월, 인천의 한 고등학교 학생은 급식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가 학교 교감으로부터 사진을 내리라는 압박을 받았고, 이 교감은 교육청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지난 7월, 대전의 한 초등학교의 부실 급식사진이 공개된 이후에는 교육부가 급식 사진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는 학교를 불이익을 주겠다고 나선 바 있다.

facebook

그런데 어느 고등학교의 영양사는 직접 자신이 기획한 급식사진을 SNS에 공개하고 있다. 그가 공개한 급식의 가격은 약 3,800원. 사진을 본 수많은 학생들이 전학을 가고 싶다고 할 만큼 놀라운 수준의 급식이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을 공개한 이는 파주 중학교와 세경 고등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김민지 영영사다. “올해 3월부터 급식메뉴로 탄두리 치킨, 폭립 치즈 퐁듀, 곤드레나물 비빔밥, 열무 비빔밥 등”을 내놓고 있으며 “제철 과일을 직접 갈아 만든 음료수와 수제 햄버거, 치킨 토르티야, 무알콜 모히토”등을 내놓는 등 개발한 메뉴만 5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이 수제 급식은 주 5일 중 2~3일 정도 제공된다.


김민지 영영사는 10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우리 학교 급식비가 최저가라고 들었다”며 “학교에서 공과금이랑 시설유지비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식품비를 더 여유롭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급식을 먹는 학생들 가운데 “손편지를 써서 '선생님 너무 급식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손 편지를 써주고 직접 쿠키도 구워서 갖다 주는 학생이 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이와 함께 김민지 영양사는 "교장선생님께서도 메뉴를 일일이 챙겨보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아이들 만족도를 높이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민지 영양사가 공개한 급식 사진들이다.

2번째 제공인 #폭립 50g*4개씩 과 #치즈퐁듀 오늘은 더 넉넉히 퐁듀를 주기위해 추가주문! 오늘은 치즈가 더 되직한😂 저번처럼 예쁘게 셋팅하고 싶었지만ㅠㅠ 종이트레이 배송이 안와서 셋팅없이 나가기ㅠㅠ 아쉬움이..😔 폭립4개와 #위생장갑 은 필수 #과일 4종류 파인애플,용과,망고,애플망고 #동물찐빵 돼지가 젤루 기욥따 #학생들에게도 똑같은양, 최대한 똑같이 배식했습니다:-) #급식 #먹스타 #영양사 #김치,피클은 셀프 자율배식 #양식 인사이트, 매일경제 및 다른 페북에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다 다 답변드릴수없어 여기에 글써요ㅠㅠ @인스타에 올라오는 사진은 중식,석식 메뉴가 섞여 있고 사진처럼 예쁘게 제공할때도 있지만 50분내에 1100 명을 배식하다보니 그렇지 않을때도 많아요 (최대한 빠른시간안에 예쁘게,정성스럽게 주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사진처럼 예쁘게 담을수는 없어도 양은 똑같이 제공하고있고 40분이후에 추가 배식으로 음식을 더 제공하고 있어요 @중식과 석식 조리하시는 여사님들 인원수차이, 조리시간이 다르다보니 아무래도 중식보단 석식이 더 맛있게 제공되고 있어요 그리고 모든식단사진은 단 한번이라도 중식 또는 석식에 나간사진이예요 @그리고 매일 이렇게 제공되는게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모든학교급식은 학교홈페이지에 매일 식단 사진을찍어 올리게 되어있고 그중 맛있었던 식단과 인기있던 식단을 제 개인인스타에 따로 올렸습니다

밍지(@mingi0000)님이 게시한 사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