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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F학점과 어떻게 싸워 승리를 쟁취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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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대학 학점에 엄청 민감해져 있는 요즘, 김연아 선수가 과거 F학점을 받은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당시의 기사를 확인한 결과 스포츠 조선 등은 김연아가 2009년 1학기 2과목에서 F학점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F학점을 받은 이유는 '현저히 떨어지는 출석률' 탓이 컸다.

아래는 조선일보의 보도다.

김연아는 지난해 학교 수업에는 거의 출석하지 못했다. 고려대는 체육 특기생들을 위해 오전에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강의 커리큘럼을 운영하지만, 세계대회 출전과 전지훈련 등으로 해외에서 주로 지내는 김연아는 이마저 출석하기가 어려웠다.-조선일보(2010년 3월 15일)

한편 2009년에 김연아는 이런 활동을 했다. 대회 출전을 위해 준비하려면 한국에 오갈 시간이 없었으리라는 점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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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는 당시 김연아가 기말고사를 치르지 못해서 리포트로 대체하려 했으나 과목 교수들의 판단은 달랐다고 보도했다.

학교 관계자는 "시험 대신 리포트를 작성해 제출했는데 해당 과목 교수들이 리포트만으로는 학점을 주기 어렵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2010년 5월 31일)

2009년은 김연아가 고려대학교에 체육 특기생으로 입학한 첫 학기였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첫 학기에 두 개의 F를 받은 김연아는 해외 훈련을 계속 하면서 학점을 딸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인 김연아는 강의 출석은 훈련계획을 제출하는 것으로 해결한다. 김연아는 지난 2학기에는 자신이 수강신청한 과목의 교수들에게 일일이 이메일을 보내 출석을 못하는 데 대한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시험은 자필로 쓴 과제물을 제출해 대체한다. 해외 훈련이나 대회 참가때는 이메일로, 한국에 들어오면 학교에 들러 직접 과제물을 제출한다.-조선일보(2010년 3월 15일)

당시 김연아의 학점을 두고 여러 차례 논란이 있었는데, '학업을 병행할 수 없다면 휴학을 해라'라는 잔소리와 '연아는 프라이버시도 없느냐! 학점을 왜 공개하느냐'는 의견 등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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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은반 위의 여왕이기 때문에, 혹은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학점을 그냥 주자는 의견은 없었다. 학점이라는 게 그만큼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