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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맥도날드 프랜차이즈가 케이지 프리 달걀만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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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DONALD
The logo of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stock market index listed company McDonald's (MCD) is seen in Los Angeles, California, United States, April 22, 2016. REUTERS/Lucy Nicholson | Lucy Nicholson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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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맥도날드 프랜차이즈이자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운영 기업인 아르코스 도라도스가 2025년까지 100% 케이지프리(닭장에 가두지 않고 키우는 방식) 달걀 사용으로 전환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수백만 마리의 동물들의 삶의 질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중 6.7%를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량과 매장수 면에서 맥도날드의 최대 프랜차이즈다. 라틴아메리카 전 지역을 포함한 20여개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동물애호협회(HSI)와 함께 수립한 이 정책은 미국의 동물 보호 단체들이 국제적으로 케이지프리를 확산시키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다. 버거킹은 최근 라틴 아메리카 공급 체인에서 비슷한 선언을 한 바 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50억 마리의 산란계를 키우는데, 대부분은 철사로 된 아주 좁은 '배터리 케이지'라는 닭장에 갇혀 평생을 보낸다.

프린스턴 대학교 생명 윤리 교수 피터 싱어는 우리에 갇힌 닭들이 ‘미국에서 가장 붐비고 좁은 곳에 갇혀 사는, 전반적으로 가장 비참한 동물’이라고 한다. 아르코스 도라도스가 레스토랑 2,100곳의 대부분을 운영하는 라틴 아메리카의 닭들의 조건은 더욱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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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의 기업형 농장들은 유럽에서는 불법이고 미국에선 드문 ‘강제 털갈이’를 지금도 한다.

스트레스를 주기 위해 어두운 곳에서 며칠 동안 일부러 먹이를 주지 않으면 닭들은 깃털이 빠지고 새 깃털이 난다. 털갈이 중에는 일시적으로 산란을 멈추는데, 생식계가 회복할 시간이 생겨서 나중에 더 질이 좋은 달걀을 낳는다.

라틴 아메리카의 산란계들은 같은 공간에 미국 공장형 농장보다 30% 더 많은 닭들을 집어넣는다. 멕시코나 브라질의 일반적인 산란계는 300제곱센티미터 정도의 좁은 공간에서 1~2년 정도 살다 죽는다.

아르코스 도라도스는 새 정책이 보다 인도적으로 키운 동물 제품에 대한 전세계적으로 커져가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육식을 하는 미국인 중 86%는 가축들이 인도적인 대우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작년 전국 허프포스트/YouGov 설문 조사에서 응답했다. 가축의 대우에 대한 관심은 지지 정당, 소득 수준, 성, 인종들을 아울렀다.

미국에서 배터리 케이지 사용을 중단하자는 최근 운동들은 가축 복지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지난 2년 동안에 미국의 주요 식품 및 패스트푸드 테인들은 케이지프리 달걀만 팔겠다고 선언했다.

일부 동물 보호 단체들은 해외에서도 이런 성공을 재현하려 하며, 라틴 아메리카가 주요 대상이다. 멕시코와 브라질은 전세계에서 달걀을 4번째, 5번째로 많이 생산하는 국가들이다. 상위 3개국은 중국, 미국, 인도다.

애니멀 이퀄리티라는 단체는 지난 주에 멕시코의 대형 기업형 산란계 농장 안에서 몰래 찍은 최초의 영상을 공개했다. 생생한 영상에는 강제 털갈이를 당하는 닭들, 죽었거나 죽어가는 닭들과 함께 우리에 갇힌 닭들이 나온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The World’s Largest McDonald’s Franchisee Is Going Totally Cage-Fre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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