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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0대 언론 중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곳은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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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ee Donald Trump holds a campaign rally in Green Bay, Wisconsin, U.S. October 17, 2016. REUTERS/Jonathan Ernst | Jonathan Ernst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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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운 모양이다.

발행 부수를 기준으로 한 미국 100대 언론매체 중 가운데 지금까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매체는 4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 매체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공화당 후보가 100대 매체로부터 한 곳의 지지도 받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 힐은 17일(현지시간) 주요 매체의 대선후보 지지 동향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를 지지하는 곳은 시카고 트리뷴과 디트로이트 뉴스, 리치먼드 타임스-디스패치 등 3개였다.

clinton

클린턴을 지지한 대표적인 매체로는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보스턴 글로브 등이 있다.

2008년과 2012년 대선 때 모두 공화당 후보를 밀었다가 이번에 클린턴 지지로 돌아선 매체로는 댈러스 모닝 뉴스, 애리조나 리퍼블릭,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콜럼버스 디스패치, 오마하 월드-헤럴드,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등이 있다.

반면 100대 언론사 중 트럼프를 지지한 곳은 하나도 없었다. 전혀, 전혀 없었다.

2012년과 2008년에 각각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밋 롬니와 존 매케인은 당시 35개, 22개 매체의 지지를 각각 확보한 바 있다.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와 싸운 2012년 대선에선 43개, 매케인과 맞붙은 2008년 대선에선 50개 매체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trump

물론 100대 언론사 바깥으로 범위를 넓히면, 트럼프를 지지한 언론사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더힐에 따르면, 미주리 주(州)의 중소 신문사인 산타 바바라 뉴스-프레스와 세인트 요셉 뉴스-프레스 2곳이 트럼프 편에 섰다.

아, 트럼프 사위인 재러드 쿠시너가 소유한 뉴욕 옵서버도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는 현재 언론이 클린턴을 지지하며 편파 보도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는 전날 트위터에서도 "이번 선거는 사기꾼 힐러리를 미는 부정직하고 왜곡된 언론에 의해 완전히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온갖 거짓말과 인종차별과 음모론과 추악한 음담패설성추행을 일삼는 인물을 지지한다는 건 제 정신이 아니고서야 아무래도 쉽지 않은 일이다.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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