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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포츠는 오직 최순실의 딸 금메달을 위해 만든 재단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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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RA CHUNG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지난 8월 한 승마 전문 채널과의 인터뷰 모습 | YouTube/HorsePoint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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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포츠 재단이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의 독일 숙소를 구하는 데 동원된 사실이 밝혀졌다. 최순실 전문지로 거듭나고 있는 한겨레의 단독 보도다.

한겨레는 "‘남북 체육교류’ 등을 내걸고 대기업으로부터 288억원을 거두어 설립된 재단이 사실은 최씨 딸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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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9월까지 승마훈련을 했던 호프구트 승마장의 지난 15일 모습. 정씨는 10월 들어 훈련을 중단한 상태다. 이 승마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외곽 리더바흐시에 있다.

재단 직원들은 최씨를 '회장님'으로 불렀다 한다:

최순실씨는 지난 1월 독일에서 딸 정씨가 살 집을 구입하기 위해 직접 나섰으며 당시 케이스포츠 재단 직원인 박아무개 과장과 현지 직원 여러명이 최씨를 수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부동산 거래내역을 잘 아는 프랑크푸르트 현지인은 한겨레와 만나 “최순실씨와 그를 ‘회장님’으로 부르는 직원 10명가량이 승마선수 전지훈련 숙소용 호텔을 구한다고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한겨레 10월 17일)

흥미로운 것은 K스포츠 재단이 설립되자마자 정유라씨에 대한 지원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는 것. 한겨레는 최씨와 가까운 체육계 인사들을 인용해 최씨가 오래전부터 “딸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단을 만들겠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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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씨의 전지훈련을 돕는 데는 많은 인원이 필요했다. 말을 관리하는 인원부터 정씨의 해외대회 출전을 지원하는 인원까지 10명가량이 최순실씨와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들을 수용할 수 있을 만한 대규모의 호텔을 독일에서 물색했다.

프랑크푸르트의 한 현지인은 “최씨 쪽에서 승마선수 전지훈련 숙소용 호텔을 찾고 있었다”며 “당시 10명가량이 함께 묵을 수 있을 만한, 방이 15개쯤 딸린 3층짜리 호텔 정도가 거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거래 가격은 20억~3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 10월 17일)

그러나 K스포츠 재단 문제가 언론을 통해 불거진 이후 정씨의 훈련은 중단됐다고 한겨레는 전한다. 이화여대의 학적도 9월 27일자로 휴학에 들어간 상태. 정씨에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는데 프랑크푸르트의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최순실씨가 한 달 전에도 부동산 문의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