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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매각이 사실상 무산됐다. 최악의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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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PHOTO -- People holding mobile phones are silhouetted against a backdrop projected with the Twitter logo in this illustration picture taken in Warsaw September 27, 2013. REUTERS/Kacper Pempel/Illustration/File Photo | Kacper Pempel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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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위기의 트위터를 구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로 돌아온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최후의 수단인 매각마저 사실상 무산되면서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고, 그가 트위터의 독자생존 전략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이번 주 트위터가 매각 절차를 개시했지만, 유력한 인수 협상자들로 알려졌던 디즈니와 구글이 인수 가격을 제시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포기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그동안 가장 적극적 자세를 보였던 세일즈포스마저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 결정적 화근이다.

트위터 주가는 지난달 말 매각 얘기가 나온 이후 잠시 급등했다가 최근 일주일 동안 30% 가량 빠졌다.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는 우리에게 꼭 적절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트위터 인수에 관심을 보일 회사가 다시 나올 가능성도 있겠지만, 최소한 현시점에서 트위터의 운명은 잭 도시 CEO의 어깨에 달려 있다"면서 "지금까지 광고 수익을 창출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데 실패한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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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1년 전 트위터 CEO를 맡은 이후 인력의 8%를 감축하고 뉴스 서비스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나름 다각적인 혁신을 꾀했지만, 이용자 수는 정체 상태고 광고 매출은 8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도시의 리더십에 대한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

선트러스트 뱅크의 밥 펙 애널리스트는 트위터가 올해 2분기에 1억 달러 이상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관측하면서 추가 인건비 감축과 주요 사업부문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웰스 파고의 피터 스태블러 애널리스트는 "트위터에 대한 압박은 이용자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전략적 계획을 갖고 있음을 보여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WSJ는 "오는 27일 공개될 트위터의 3분기 실적 공개 결과에 따라 트위터는 또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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