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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장교들은 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끔찍한 상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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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FINGER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ee Donald Trump delivers remarks at the Shale Insight energy conference in Pittsburgh, Pennsylvania, U.S. September 22, 2016. REUTERS/Jonathan Ernst | Jonathan Ernst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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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핵무기 발사를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게 두렵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이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라.

미 공군 전직 핵무기 담당 장교들이 트럼프가 ‘레드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된다면 두려운 일이라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10명이 서명한 이 서한은 10월 13일에 워싱턴포스트가 처음으로 보도했다.

“대통령만이 핵무기 발사를 명령할 수 있다. 이 명령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으며, 미사일이 발사되고 나면 되돌릴 수 없다. 대통령의 오판, 충동적 결정, 나쁜 판단의 결과는 대재앙이 될 수 있다.”

서한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도널드 트럼프는 국가의 최고 사령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에게 핵무기 발사권을 맡겨서는 안 된다. 그가 그 버튼에 손가락을 얹어서는 안 된다.”

관련기사 : 도널드 트럼프는 외교정책 전문가에게 '왜 핵무기를 쓰면 안 되냐'고 세 번이나 물었다

선거 운동 기간 내내 트럼프는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맹공하고, 자신에게 반대한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동료 공화당원이나 심지어 전사 군인의 어머니마저도 공격하는 성향을 보였다. 그는 새벽 3시에 트위터로 몇 년 전에 자신이 굴욕을 주었던 전 미스 유니버스를 공격했다. 이 서한에서 보듯, 트럼프는 그를 도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미끼를 쉽게 문다’. 이건 세계 최강의 군대의 지도자가 가져야 할 품성은 아니다.

이런 점 때문에 트럼프의 ‘기질’은 선거 운동의 초점이 되었다.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그가 최고 사령관이 가져야 할 침착한 태도를 갖지 못했다고 말하며, 여러 유명한 군사 및 안보 전문가들도 동의하고 있다. 핵무기 담당 장교들은 11월 8일 대선을 앞두고 우려를 표명하고 트럼프 반대를 선언한 여러 사람들 중 하나다.

이 서한을 준비한 브루스 블레어는 이 서한을 작성한 장교들은 일부러 클린턴 지지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서명한 사람들 중 누구도 자신이 투표할 후보를 밝히고 싶어하지 않았다. 이 서한은 오직 트럼프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는 서명한 사람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며, 너무 늦기 전에 목소리를 내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서한 전문은 여기에서, 워싱턴포스트 인터뷰는 여기에서 읽어 볼 수 있다.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These Nuclear Launch Officers Are Scared By The Idea Of A Trump Commander-In-Chief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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