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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70주년 개교기념식에서 학생들이 '시흥캠퍼스 반대' 기습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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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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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을 반대하는 학생들이 14일 오전 교내 문화관에서 열린 서울대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농성 학생 20여명은 성낙인 총장이 식사를 발표하기 직전 단상 위에 올라와 '무계획·일방추진 시흥캠퍼스 중단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학생없는 70주년 학생들은 규탄한다, 시흥캠퍼스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학생들은 성 총장의 사과와 실시협약 철회 약속이 없으면 자리를 비키지 않겠다며 30분여간 단상을 지켰으나 성 총장이 "학생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고 행사 끝나고 지속적인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말하자 박수갈채와 함께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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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총장은 이어진 기념식사에서 "시흥캠퍼스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을 준비할 수 있는 디지털밸리의 모범을 보이려고 하고 있다"며 "학생들을 포함해 학내 구성원, 서울대를 사랑하는 모든 분과 대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숙형 대학(RC)이나 특정 학년, 학과 이전은 없을 것이라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26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김윤식(80) 서울대 명예교수, 서정화(83) 서울대 총동창 회장, 고(故) 제정구 전 의원, 황동규(78) 서울대 명예교수에 대한 선정증서 수여식도 진행됐다.

한편 서울대 학생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본부 총장실에서 특정 정치조직에 소속된 시흥캠퍼스 반대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건이 발견됐다며 '학생 사찰' 의혹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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