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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님과함께' 윤정수, 김숙 감동시킨 ‘한 방' 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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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순종적이고 조신한 모습으로 일관했지만, 언젠가는 ‘한 방’이 있을 줄 알았다. ‘님과 함께2’ 윤정수가 가상 결혼 1주년을 맞아 3단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상여자’ 김숙을 감동시켰다.

윤정수는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최고의 사랑 - 님과 함께2’에서 가상 아내 김숙에게 1주년 기념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사했다. 누구도 기대하지도, 상상하지도 못한 깜짝 선물이었기에 김숙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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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정수는 유독 1주년에 심드렁한 태도를 보였다. 정확한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가 “아무 것도 준비하지 말라”는 김숙의 빈말을 그대로 따랐다. 아무리 파산의 대명사 윤정수라지만 카드 한 장이 없으니 김숙도 서운할 법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3단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위한 초석이었다. 그는 먼저 청취자를 가장하고 김숙과 송은이가 진행하는 라디오 생방송에 사연을 보냈다. 아내와의 1주년 기념일을 잊어버렸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내용이었다. 김숙은 물론 송은이까지 사연의 주인공이 윤정수라는 사실은 까맣게 모른 채 “이 시간에 선물을 사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라디오 제작진과 사전에 협의를 끝낸 윤정수가 턱시도를 곱게 차려 입고 손에 꽃다발을 든 채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처형 송은이를 위한 선물까지 준비한 센스가 돋보였다. “여자 일하는 데 오지 말라니까”라고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김숙 역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어진 깜짝 이벤트는 김숙의 얼굴이 그려진 5만원권 지폐 모양의 케이크와 목걸이였다. 선물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가운데 김숙은 내내 “이러면 나 계속 오빠한테 기대고 바라게 된다” “이벤트를 아는 남자다. 매력 있다”며 설렘과 감동을 표현했다. 윤정수는 “나한테 너무 빠지지 않겠다고 약속해”라며 뻔뻔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2015년 10월 처음 가상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은 위기의 ‘님과 함께’를 구했을 뿐만 아니라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자신들의 제2의 전성기를 열어 젖혔다. 여타 가상 연애 및 결혼 프로그램에서 연출됐던 고정적 성 역할을 완벽히 전복했던 것이 김숙과 윤정수 부부를 1년간 빛나게 했다.

이들의 1주년 기념일은 이처럼 화려하게 끝났다. 앞으로 이어질 2주년, 3주년, 혹은 그 이상을 기대하게 만드는 가상 부부의 활약이 더욱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