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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배려석에 곰돌이 한 마리를 놓았을 뿐인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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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김포공항역 등 5개 역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이 탑승했다.

그것은 바로, 곰돌이 한 마리.

곰돌이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었다. '임산부 배려석입니다'라는 문구를 든 채.

반응은 대체로 좋다.

곰돌이가 나타난 이유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와 서울 지하철 9호선이 합동으로 시행한 '임산부 배려 캠페인' 때문이다.

한시적이지만, 곰돌이 한 마리를 배려석에 둠으로써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것.

이 멋진 아이디어는 광운대 이종혁 교수의 공공소통 프로젝트 LOUD가 내놓은 것이다.

곰 인형 아이디어는 공공소통 프로젝트 LOUD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이렇게 임산부 배려석에 테디베어를 앉혀놓으면 사람이 꽉 찬 지하철 칸에서도 해당 좌석은 비어있습니다. 임산부들이 임산부석에 앉은 일반인에게 비켜달라고 말하거나 눈치 볼 필요가 없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테디베어 인형을 안고 있으면 임산부라고 인식하게 되어 굳이 "임신했냐?"는 확인을 하지 않고도 배려할 수 있게 됩니다.(YTN 10월 7일)

임산부의 날 당일인 10월 10일에는 이런 행사가 열리니 참고하길.

- 오후 2시 7호선 군자역에서 온수역 방향으로 출발하는 열차에서 시민에게 수첩, 색연필, 팔찌 등을 나눠주는 임산부 배려 홍보 캠페인 개최


(TV 애니메이션 '유후와 친구들' 캐릭터 인형탈, 임산부 배려 홍보대사인 가수 양수경 씨 참여)


- 5호선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물티슈와 홍보물 배포


- 지하철 7호선 고속터미널역 대합실에서 경품 증정 행사


- 서울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www.smrt.co.kr)에서 6일부터 27일까지 가로세로 퍼즐 이벤트. 추첨 통해 킥보드, 대형 인형 등 선물 증정 (연합뉴스 10월 6일)

공사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임산부 배려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안타깝게도 아직은 시민들의 참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필요성을 알려 배려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뉴스 토마토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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