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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이 궁에서 연구를 진행해 논문을 발표했는데, 주제가 매우 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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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HITO
Japan's Emperor Akihito accompanied by Empress Michiko leaves during a memorial service at Nippon Budokan martial arts hall in Tokyo, Monday, Aug. 15, 2016. Japan marked Monday the 71st anniversary of the end of World War II. (AP Photo/Shuji Kajiyama)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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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이 궁에서 너구리의 배설물에 대해 연구한 논문이 일본 국립 과학 박물관 연구 보고에 게재됐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왕은 스스로 5년 동안 주말마다 궁 근처의 너구리 배설물을 채집해 일본 국립 과학 박물관의 연구원들과 조사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결과로 너구리들이 계절마다 다른 과일을 먹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산케이 신문은 궁내청의 말은 언급해 일왕이 살고 있는 궁에는 수십 마리의 너구리가 살고 있다. 일왕은 2009년 1월부터 2013년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마다 궁 마당에 있는 너구리의 배변 장소를 찾아가 현미경을 사용해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일왕이 지방이나 해외를 방문해 궁을 비우는 경우 궁내청 직원들이 이 일을 맡아 총 261회의 조사 동안 164개의 배설물을 채집했다.

일왕의 경우처럼 5년 간 하나의 장소에서 너구리들의 배설물을 지속적으로 조사한 일은 여태까지 없었다.

지지뉴스에 따르면 연구를 통해 너구리가 주로 섭취하는 것이 푸조나무, 장딸기, 팽이버섯 등 여덟 종류의 식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궁 내에서 너구리들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만한 먹이들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이미 일왕은 2008년에도 궁 내에 서식하고 있는 너구리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h/t 아사히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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