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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이민이 정말 답일지 구별하는 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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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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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다.

치열한 경쟁이 지겹고, 끊임없이 보도되는 비리가 지겹고, 취업 걱정이 지겹고, 미세먼지가 지겹다.

다 때려치우고 이민을, 아니 1년이라도 해외에 사는 걸 꿈꿔보지만, 용기가 안 선다.

그런데 먼저 할 일이 있다. 한국을 떠나 당신이 적응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인데, 아래 사항을 잘 고려하길 바란다.

  • 1
    생각으로만 여행하는 사람
    HuffPost/HGTV


    너무 당연한 소리 같지만, 해외여행 한번 안 가본 사람이 이민을 고려하는 건 우습다. 변화를 싫어하는 성향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민 같은 중대한 결정을 하기 전에 자기에게 가장 어울릴만한 지역을 먼저 여행해 보자. 새로운 문화와 사회에서의 적응력을 시험해 볼 좋은 사전답사 기회가 될 것이다.
  • 2
    현재와 다름없는 해외의 삶을 기대하는 사람
    HuffPost/HGTV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아니 적어도 정원이 근처에 보이는 집에 살면서 자연을 누리는 그런 삶을 꿈꾸는가? 그런데 그와 함께 태풍, 바퀴벌레, 열악한 공공시설(특히 화장실), 합승 택시, 언어장벽, 등을 감수해야 한다면?

    바닷가의 호텔은 마음에 들지만, 시내에 가기 위해 탄 툭툭(오토바이를 개조한 이동수단)이 뿜는 냄새는 정말 싫다. 식당이 즐비한데 횟집은 하나도 없다. 길거리뿐 아니라 식당, 카페에서도 사람들이 마음대로 흡연한다. 대로변이 담배꽁초, 개똥, 쓰레기로 가득하다.

    이처럼 여행지의 일상이 눈엣가시처럼 걸리고 입에서 나오는 말이 불평뿐이라면 해외 생활을 재고려해야 한다. 한국을 방문한 어느 외국인이 마늘 냄새를 못 참겠다며, 사람들이 무뚝뚝하다며 계속 투덜거린다고 가정해보자. 그런 사람이 국내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 3
    역경이 싫은, 모험심이 낮은 사람
    Shutterstock / Dudarev Mikhail


    알렉산드라 페트리는 세계 곳곳에 살아본 경험이 있다. "이탈리아를 교환학생으로 방문했고 중국에서는 인턴 기자, 한국에서는 영어 선생,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사랑에 빠졌었다." 물론 집도 그리웠지만 새로운 문화와 사회, 사람들, 즉 새로운 삶에 대한 호기심이 더 강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정전에 놀라고, 모기 잡아 먹으러 방에 들어온 도마뱀을 증오하고, 택시에 합승하는 사람들이 싫고, 파스타의 본거지에서 먹는 파스타가 입에 안 맞고, 지역 축제가 소란하게만 느껴진다면 당신은 새로운 삶에 적합하지 않다는 신호다.
  • 4
    간소한 삶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
    HuffPost/HGTV


    해외이주는 새로운 시작을 말한다. 따라서 완전히 정착되기 전까지는 간소하게 살 수밖에 없다. 보람차든 힘들든, 체험으로 가득찬 삶의 대가다.

    샌들, 구두, 운동화, 장화. 종류별로 몇 켤레씩 신발을 갖추지 않고는 외출을 상상 못 한다? 거실과 서재, 아니 적어도 침실은 꼭 따로 있어야 한다? 출근은 무조건 자동차로 해야 한다? 그릇은 라면 냄비서부터 종류별로 다 있어야 한다?

    물질로 가득한 지금의 환경이 익숙하고 좋다면 새로운 시작은 당신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특히 파리 같은 유럽 대도시나 뉴욕, 홍콩 같은 곳에선 서울보다 더 넓고 풍족하게 사는 것(적어도 물질적으로)이 쉽지 않다.

    또 현대적인 아파트 문화에 젖어 있는 당신에게 유럽의 18, 19세기 주거지가 낭만적으로는 느껴질지 모르지만, 매우 불편할 수 있다.
  • 5
    한식만 고집하는 사람
    HuffPost/HGTV


    된장찌개를 곁들인 아침이 아니면 하루를 제대로 시작한 기분이 안 들고, 온종일 짜증이 난다면 한국을 오래 떠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물론 한국 마트에서 구한 재료로 집에서 한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재료가 다양하지 못하고, 비싸며, 신선도가 낮다.

    또, 직장 환경에선 한식을 접하기 어렵다. 참기는 하지만 짜증이 쌓일 수밖에 없는데, 스트레스 상황에서 능률을 바라는 건 무리다. 장기적으로는 건강에도 안 좋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민은 아니라도 "사는 동안 가봐야 할 도시 50곳"이 어딘지는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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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huff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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