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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새벽 2시까지 열심히 반대한 덕분에 최순실·차은택 씨 국감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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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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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개입해 모금 의혹이 일고 있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 두 재단의 핵심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의 국정감사 중인채택이 무산됐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새벽 2시까지 계속된 국회 상임위에서 두 사람의 증인 채택을 극렬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증인 채택에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다른 증인들은 다 양보하겠습니다. 최순실·차은택(CF 감독), 이 두 명만은 꼭 증인으로 세워야 합니다.”(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지금까지 나온 실체는 아무것도 없고 의혹, 의혹뿐이잖아요. 왜 이렇게 최순실을 사랑해?”(새누리당 이은재 의원)
(중앙일보, 10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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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전국 광역시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왼쪽부터), 국민의당 송기석,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이 최순실 씨와 차은택 감독 등에 대한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논의하고 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두 사람의 증인 채택이 무산 된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했다.

"어제는 집권당 국회의원이 온몸으로 최순실씨, 차은택씨의 증인채택을 방어해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새벽 2시에 끝났다. 도대체 헌법기관인 새누리당 국회의원 수십명이 온몸을 바쳐 일개 영상감독인 차은택씨 증인채택을 막아야 하는 진실이 뭐냐.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면 차은택씨를 불러 명명백백히 밝히면 되지 않나. 차은택씨가 권력 실세냐. 진실은 잠시 가릴 수는 있지만 영원히 감출 수는 없다는 사실이 역사에서 밝혀지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한다. 특히 차은택씨 돈 흐름을 추적해야 한다." (10월7일, 포커스뉴스)

무산된 뒤 나온 반응도 각각 달랐다.

조선일보 10월7일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은 국민적 관심사인데 새누리당 의원들이 왜 증인 채택을 막으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곽상도 의원은 "문체부 장관 상대로 충분히 물어볼 수 있는 사안인데도 야당이 증인 채택으로 정치 공세를 하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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