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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국정감사'에 언급됐다는 사실을 들은 김제동은 "불러주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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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 방송인 김제동은 국방부 국정감사의 주인공이 됐다. 국방위원회의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김제동을 국정감사에서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는 김제동이 출연한 방송 영상을 공개하면서 “김 씨가 방위병으로 복무하던 시절, 장성들이 모인 행사 자리에서 사회를 보다 한 여성을 향해 "아주머니 여기로"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군 사령관의 부인이었다”며 “우리 군 간부를 조롱한 영상으로 군 이미지를 실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에서 김제동은 이 일로 “영창에 갔었다”고 했는데, 당시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민구 국방작관은 “김제동이 영창을 다녀온 기록”은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백승주 의원은 “진실을 꼭 조사해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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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제동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10월 7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성남시청 야외광장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김제동은 “만약 (국정감사에서) 나를 부르면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 다른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감당할 준비가 돼 있는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당시 방위병인 데도 일과 시간 이후 영내에 남아 회식 자리에서 사회를 봤다. 사회를 본 자체가 군법에 위반된다. 이 얘기를 시작하면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는 국정감사의 의미와 본질에 대해서도 말했다.

“(국정감사에서) 해야 할 이야기는 제 얘기가 아니라 북한 핵실험과 같은 국방에 관한 것이다. 웃자고 하는 소리에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

‘미디어오늘’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제동이 국회를 향해 이야기한 건 이 뿐만이 아니었다.


“북한이 6개월 주기로 핵실험을 하고 핵탄두를 경량화하고 있는데 세금받는 사람들은 국방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만약 날 부르면 내 이야기만 하지 않고 방산비리 등의 이야기도 할 것이다. 군에서 몇 만 원 주고 살 수 있는 USB를 몇 십 만 원 주고 사고 방탄복은 뚫리는 등 세금을 빼돌리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 아이들 목숨이 위협받고 있다. 그런 거 밝히라고 국정감사가 있는 거고 세금을 내는 것이다.”

김제동은 “나는 월급 주는 JTBC와 이야기할 테니 국방위는 세금 주는 국민의 안위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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