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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분실한 스마트폰이 5천800km 떨어진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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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분실된 스마트폰이 5천800㎞ 떨어진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돼 주인 품에 안겼다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 대학생이 스마트폰을 놓고 내린 전철 차량이 인도네시아로 수출됐고, 그 차량을 점검하던 인도네시아 철도 정비사가 스마트폰을 발견해 우여곡절 끝에 소셜미디어로 해당 대학생을 찾아 돌려주게 된 것.

사연은 요코하마국립대에 재학 중인 노다 쇼타(野田翔太·21)씨가 지난해 12월 전철에서 스마트폰과 학생증을 잃어버리면서 시작됐다.

경찰에 신고까지 했지만, 분실물을 찾을 수 없었던 노다 씨에게 올해 1월 생각지도 못했던 페이스북 메시지가 도착했다.

학생증 사진과 함께 영어로 "당신의 물건이 맞느냐"는 글을 본 노다 씨는 자신의 분실물이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연락한 사람은 자카르타수도권철도회사에서 정비사로 일하는 샤하리 로흐마트(24)씨였다.

그는 일본에서 수출된 중고 전철 차량을 점검하다가 바닥에 떨어져 있던 노다 씨의 스마트폰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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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히가시니혼(東日本) 요코하마(橫浜)지사에 따르면 노다 씨가 탔던 전철 차량은 스마트폰 분실 그 다음 날 선박에 실려 바닷길로 5천800㎞ 떨어진 인도네시아로 수출됐다.

로흐마트 씨는 트위터에 노다 씨의 학생증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일본인 주재원의 도움으로 노다 씨가 재학 중인 대학에 연락이 닿아 두 사람이 직접 연결됐다.

노다 씨는 우편으로 분실물을 받으려 했지만, 인도네시아어로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자 구직활동을 마치고 지난 6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이어 일본 전철에 관심이 많은 로흐마트 씨도 지난 8월 일본을 찾아 노다 씨와 우정을 나눴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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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잃어버린 지 7개월 만에 스마트폰을 찾은 노다 씨는 "스마트폰과 이로 인해 생긴 새로운 우정이 나에게는 보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