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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엄마 부대'가 들고 일어난 H&M의 광고(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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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엄마 부대' '원 밀리언 맘'(One Million Moms: 이하 1MM)이 H&M의 새 광고를 들고 일어났다.

H&M이 최근 공개한 이 강력한 광고에는 각자 다른 삶을 사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미국 가족 협회 산하에 있는 보수 단체 1MM은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들이 "야한 란제리"를 입은 것과 물속에서 두 여성이 키스하는 장면을 문제 삼았다. 1MM은 아래 성명을 통해 H&M을 비난했다.

H&M이 새 TV광고의 제작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그들이 고객들과 가족들을 불쾌하게 하려던 것이었다면 그들은 분명 성공했다. H&M의 새 광고, "She's A Lady"는 야한 란제리를 입은 여성이 등장하며, 두 소녀가 물속에서 키스를 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부모들은 이런 광고를 부적절하며 불필요하다고 느낀다. 특히 H&M의 주 소비자층이 10대이기 때문이다.

핑크 뉴스에 따르면 1MM은 위 성명을 발표하기 전 "한 부분에서는 여성처럼 옷을 입은 남자도 등장한다"는 발언이 포함된 보도자료를 내보냈다. 하지만 블로거 'JoeMyGod'은 해당 모델이 사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복싱 선수인 파티마 핀토라고 밝혔다. 핀토는 시스젠더 여성이다.

하지만 1MM이여, 걱정하지 마시길. H&M은 트랜스젠더 여성을 광고에 포함했다. 웹 TV시리즈 '트랜스페어런트'의 하리 네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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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의 대변인은 1MM가 분노하자 허프포스트 미국판에 이렇게 답변했다.

우리는 이 캠페인을 통해 다양성을 기념하고 전 세계 여성들에게 자신만의 본 모습을 보여도 좋다고 장려하고 싶었다. 우리는 종교나 정치적 의견을 표현하지 않는다. 우리가 H&M을 통해 강조하고 싶은 것은 포용성과 다양성이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도 좋으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 H&M은 모두를 환영한다.

불쾌함을 느끼고, 남들 역시 기분 나쁘게 하는 것은 1MM이 가장 좋아하는 일인 듯하다. 1MM은 이전에도 게이 아빠들이 등장하는 캠벨 수프 광고와 트랜스젠더인 재즈 재닝을 비난한 바 있다.

대단한 광고 캠페인을 만들어 준 데에 H&M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만약 '원 밀리언 맘'을 화나게 했다면, 당신들은 분명 옳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일 테니까!

 

허핑턴포스트US의 'One Million Moms Is Losing Their Minds Over This New H&M A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